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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띵글이 Oct 08. 2023

팬트리정리! 식품 편

통조림, 과자, 라면을 정리해 보아요

난 직접 만든 음식도 잘 먹고

공장에서 나온 식품도 잘 사 먹는다.

그 결과 냉장고도, 팬트리 식품코너도 항상

붐빈다. 저번 욕실용품 정리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 집 팬트리에서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식품 정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까 한다.



짜잔~

살짝쿵 민망하지만 이 많은 것.

혼자 먹으려고 사놨다. 


식품은 바구니 3개에 분류해서 정리하려고 한다.

우리 집은 식품을 크게

라면, 간식, 통조림으로 구분한다.

라면은 용기/봉지면이 있겠고, 간식은 과자/사탕/초콜릿 등 군것질거리를 포함한다.

통조림은 각종 통조림 외에 파우치형태의 가정간편식, 분말형태의 죽, 카레가루, 소스 등이 있다.



각각의 수납 바구니에 들어갈 식품의 유통기한부터 확인한 후 분류작업을 해봤다. 숫자가 가장 많은 통조림 코너 정리부터 시작.


통조림/즉석식품 정리

얼마 전만 해도 통조림 코너에는 통조림과 분말 형태의 죽이나 카레 등을 보관했었다.

가정간편식의 경우 추어탕, 팥죽, 설렁탕 등 종류별로 골고루 사서 따로 보관했었는데, 이게 자꾸 먹다 보니 습관이 되더라는.  줄이려고 있는 것들만 먹고 다른 것들과 합쳐 정리하기로 했다.


이번에 식품정리를 다시 하면서 유통기한 정리도 함께 했다. 유통기한 날짜가 어디에 박혀있는지 찾기 불편했었는데, 알아보기 쉽게 매직으로 적어놓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것들은 지퍼백에 따로 담아

구분했다.


쓰러지고 굴러다니가 쉬운 통조림은 별도의 바구니에 담고, 간편식은 줄 세워 정리했다.


빨리 먹을 것 담은 지퍼백, 고무줄로 묶어 모은 분말 죽과 수프는 빈 곳에 넣어주면 끝.


바구니처럼 협소한 수납 도구에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보관하면  정리를 잘했다 하더라도

골라 먹는 데 불편함이 따를 수밖에 없다.

차곡차곡 쌓아 놓아야 하는 통조림, 고무줄로 묶어 놓은 분말죽  숨어있는 것들은 지나치기 쉬워

종이에 식품 리스트를 적어 바구니 정면에 붙여놓기로 했다. 수량이 여러 개인 것은 옆에 숫자도 넣고.


간식 정리

다음은 간식정리. 이번 명절에 본가에 갔다가 오이지와 함께 얻어온 옛날과자가 있다.

유통기한을 알 수 없어 올해까지만 먹기로 하고

밀폐용기에 담았다. 잘 부서지고, 습기에 약한 과자는

식품용 습기제거제를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옛날과자는 양이 많아 밀폐용기에 보관했는데

양이 적은 쿠키는 냄새와 눅눅함을 잡아주는

스탠딩 지퍼백을 이용했다.


개별포장된 과자는 쇼핑백을 재활용한 수납도구에 넣어 흐트러지지 않게 해 준다.


난 과자를 조금씩 나눠먹어서

봉지과자 한 봉지 사면 일주일씩 가기도 한다.

봉지과자 입구를 막는 방법이 찾아보면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난 간단하게 입구 가장자리를 종이비행기 날개 집 듯해서 집게처리를 한다.

  

배출한 건 내보내고 싹 정리한 간식바구니.

다소 허전해 보이는 공간에는

뇌건강을 위한 견과류 믹스로 채워 넣을 예정이다.

50개 주문완료!


라면정리

우리 집은 라면 소비가 그리 활발하지 않다.

일주일에 한두 번? 일반 라면이 대부분이다

  짜장, 비빔, 볶음라면 등은 팩으로 사놓으면 유통기한  내에 소화를 못해 낱개 구매를 한다.


라면의 인기가 낮은 것은 건강 때문만은 아니다.

혼자 살기 시작했을 때 요리를 못해

라면과 배달음식만 줄곧 먹다가

속앓이 크게 겪은 후로 멀리하게 됐다.


그렇다고 안 먹을 순 없으니 컵라면, 봉지라면 분류해서 정리해 준다.


라면을 즐겨 먹는 가정에서는 종류별로

많이 사둘 텐데, 위에 있는 슬라이드 형태의

수납도구를 이용해도 좋을 거 같아 소개한다.

생활용품 매장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적층형 구조로 돼 있어 라면을 종류별로 구분해

1단, 2단, 3단 식으로 쌓아서 보관할 수 있다.

가정간편식을 많이 사놓고 먹었을 때 저곳에 보관해 두기도 했었다.



식품바구니는 내 입에 들어가는 것들을 보관하고, 이것저것 가져다 먹다 보면 어수선해져서

 다른 용품보다는 자주 들여다 보고 정리를 하는 편이다. 앞으로 라면과 통조림을 하나로 합쳐서

바구니 숫자를 줄일 계획이다. 열심히 먹어 치워야지.


식품 정리는 다음에 한번 더 다룰 예정이다.

김, 국수, 곡물가루 등 요리에 활용하는 것을

분류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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