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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싱더바운더리 Aug 15. 2023

아... 방학 동안 뭐 하지?

푸더바 인스타 성장기 1화

시작하게 된 계기


다사다난했던 대학교 1학기를 마치고, 기다리던 종강을 했다.


쌓아왔던 한을 풀 겸 몇 주간은 신나게 놀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정신없이 놀다 보니 어느덧 방학의 중반에 도달해 있었다.


시간은 존나게 싸가지가 없어서 나 같은 놈 따위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이번 방학도 역시 허송세월을 보내는 건가, 하는 생각에 우울해져 있던 찰나,


내가 즐겨보는 인스타 매거진 계정에 글이 올라왔다.


한참을 웃으면서 보고 있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


"이거 나도 할 수 있겠는데?“


'푸더바'의 어원


순식간에 머리에서 몇 가지 아이디어들이 지나갔다.


가장 기본적인 토대는 평소 브런치에 칼럼을 쓰던걸 활용해서 인스타 매거진 계정을 운영해 보자는 생각이었다.


계정의 테마가 '글'이니만큼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했다.


당장 인스타를 켜서 계정 하나를 생성하고, 이름은 '푸더바'로 지었다.


'푸싱더바운더리'에 줄임말이었다. 말 그대로 한계를 밀어낸다는 의미다.


예전부터 참 좋은 뜻이라고 느껴서 언젠가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쓰일 줄은 정말 몰랐다.


대망의 첫 번째 게시물은?


그렇게 계정을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게 많았다.


먼저, 내가 브런치에 쓴 글을 인스타 형식에 맞게 개량해야 했으며,


또 편집 툴과 폰트 등 하나부터 열 가지 알아서 해야 했다.


전에 편집 같은 걸 해본 경험이 없어서 어렵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쉬웠다.


금방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었다.


이제 필요한 건 소재뿐, 내 브런치 저장소에서 쓸만한 글들을 찾던 중 하나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나 그녀랑 헤어졌어. 그녀가 힙합이 아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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