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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SW 아티 Sep 12. 2022

주고받는 도움이 아닌,
전달하는 도움이 만드는 미래.

소개하며 배우기


시티호퍼스가 '카인드 커뮤니티'를 소개했어요.


'카인드 커뮤니티'가 믿는 것: 

지구는 그리고 세상은 우리의 친절함을 필요로 합니다



이 글에는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에 나오는 한 학생의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가 소개됩니다.

도움을 주고받는 게(Pay back) 아니라 도움을 릴레이로 전달하자(Pay it forward)는 거예요.


우선 그가 3명에게 무조건적인 도움을 베풉니다. 그리고 그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이 또 다른 3명에게 무조건적인 도움을 주는 거예요. 그리고 또 그 3명이 또 다른 3명에게 무조건적인 도움을 제공하면서, 그 도움들이 앞으로 계속해서 뻗어나간다면 세상이 더 아름답게 바뀌지 않을까요?


발리의 '카인드 커뮤니티(Kynd community)'는 이 이야기를 비즈니스로 구현한 곳입니다.


(출처: 카인드 커뮤니티 홈페이지)


시티호퍼스의 글을 간략하게 요약해볼게요.


채식을 강조하지 않는 비건 레스토랑

- 카인드 커뮤니티의 첫 번째 카페이자 레스토랑 '카인드(Kynd)'

- 당시 발리에 100% 비건 카페/레스토랑이 없어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음.

- 이에 카인드는 100% 채식을 지향하지만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올 수 있는 공간으로 인스타그래머블함을 전면에 내세움: 채식주의자 그룹을 타깃 하기보다 다양한 고객군들에게 비건 음식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목표.


철학: 세상에 친절함을 퍼뜨린다

- 카인드에서는 '특별한 이유 없이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을 제안. Pay it forward 하다 보면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믿음.

- 매장에 좋은 글귀가 적힌 엽서를 비치해두고, 각자의 방식으로 꾸며 미소와 함께 누군가에게 전달할 수 있게 함


전략: 채식을 입맛에 맞게 만든다

- 카인드 매장 옆에 '카인드 크리머리'라는 비건  아이스크림 매장을 오픈: 아이스크림으로 접근한 것, 별도 매장으로 오픈한 것, 카인드 매장 바로 옆에 오픈한 것 등이 전략적 마인드 

- 이후 카인드 매장 내에 'Peace-zza'라는 피자 브랜드 론칭: 피자라는 대중적 음식으로 비건 소개. 

- '스쿨 오브 카인드니스'라는 비건 음식 조리법 강좌 서비스 오픈 :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면서도 비건을 각자의 입맛에 맞게 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게 도움


행동: 돈을 벌지 않는 레스토랑 운영

- 기브 카페(Give cafe)라는 100% 채식 카페/레스토랑 오픈.

- 운영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을 자선단체에 기부.

- 식사를 하는 고객들이 'GIVE'글자가 새겨진 나무 동전을 사람/지구/동물로 구분된 기부금 상자에 넣음으로써 자선단체를 선택할 수 있음.: 기부하는 행동에 능동성 부여

- 20년 초에는 현재의 이슈를 반영하도록 화재/홍수/기후변화로 기부금 상자를 변경: 현실에 맞춘 기부라는 인상을 주면서 해당 문제에 대한 관심도 환기



지구는 그리고 세상은 우리의 친절함을 필요로 합니다

- 카인드는 100% 채식을 추구하지만, 단순히 채식주의자를 위한 카페/레스토랑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영혼과 기분을 긍정적으로 순환시켜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보자는 무브먼트를 하고 있는 것



카인드 커뮤니티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시티호퍼스의 글 원문을 읽어주세요. https://cityhoppers.co/content/story/kyndcommunity





주고받는 도움이 아닌 전달하는 도움이 세상을 바꾼다


주고받는 도움이 아닌 전달하는 도움이라는 말에 무척 공감합니다.

애덤 그랜트의 <기브 앤 테이크>라는 책이 생각났어요.

책 제목은 마치 주고받아야 한다라는 내용 같지만?! 아닙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버(Giver)는 누군가를 돕고자 애쓰는 사람. 타인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기버들은 다른 사람을 돕고자 애쓰지만, 도움을 잘 요청하기도 한대요.

그런데 남에게 도움을 받았을 때 그 상대에게 다시 보은 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해요.


기버는 순수하게 남을 도우므로, 상대도 그럴 것이라고 믿으며,

자기가 받은 도움을 또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전파하려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바로 위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에서 소개되었던 Pay it forward이죠.

또한 카인드 커뮤니티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카인드 커뮤니티는 기버의 커뮤니티이자, 기버의 정신을 세상에 퍼트리려는 무브먼트를 하고 있네요.


(기브 앤 테이크의 책 리뷰가 더 궁금하시면 : https://blog.naver.com/arti_axis/22237429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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