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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SW 아티 Jan 10. 2024

타인의 글에 피드백하는 방법
-비판이 아닌 건설적 의견


HFK <써보는 경험>에서 글쓰기를 하고 있어요


저는 요즘 HFK에서 <써보는 경험> 팀에 참여하고 있어요.

(HFK는 좋은 리더로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자기 계발 커뮤니티입니다) 


<써보는 경험> 팀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글쓰기를 하는 팀이랍니다.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데 아직 혼자 써보는 것보다는 다양한 접근을 해보려고 가입하게 되었어요.


이 팀에서는 2주에 한 번씩 정해진 글감/방법에 따라 각자 글을 씁니다.

그리고 자신이 쓴 글에 대한 다른 멤버들의 피드백을 익명으로 받아볼 수 있어요.

다르게 말하면 각자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멤버들의 글에 대한 피드백도 써야 한다는 의미죠. ^^;


나의 글을 쓰는 것만큼이나 다른 멤버들의 글에 피드백 남기는 것도 어렵더라고요.

아니, 짧게 한 문단 남겨도 되는데도 더 어려웠습니다.

내 글은 일단 어떻게든 쓰고 싶은 말을 쓰면 되는데(초보자니까...), 

피드백은 그 멤버를 위해 해야 하는 말이라 내가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니 정말 어려웠어요.


HFK <써보는 경험> 팀 모임



<써보는 경험> 팀의 세 번째 세션이 있었습니다.

세션 내용 중에 멤버 글 피드백을 어떤 관점으로 하면 좋을지 소개해 주셨는데,

마침 제가 고민하던 내용이라 어찌나 반가웠던지요!


글쓰기 모임에서 멤버 글 피드백할 때뿐 아니라,

직장에서 동료에게 관심의 말을 해야 할 때나,

비판보다는 건설적인 장점을 발견해야 하는 많은 상황에서 도움이 될 내용이에요.

다른 분들도 필요하실 때 활용해 보세요.




타인의 글 피드백에 어떤 내용을 담으면 좋을까?

(비판이 아닌 건설적인 장점 찾기가 필요할 때)


비판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비판이 아닌 건설적인 장점 찾기가 필요할 때도 분명히 있어요.

그럴 때 쓰는 방법입니다.



1. 이해와 공감

2. 해석의 확장 : 내 입장에서 해석해 본 내용을 전달하기

3. 더 듣고 싶은 이야기 : 작가 입장에서는 다음 글에 대한 힌트가 될 수도 있음

4. 새롭게 깨달은 점 : 글을 통해 내가 새롭게 알게 된 점 알려주기

5. 인상적인 표현 짚어주기 

6. 응원의 말



저처럼 쭈뼛쭈뼛 목석같은 분이나

좋다~ 멋지다~ 같은 단어밖에 생각 안 나시는 분,

긍정적인 면보다는 비판적인 부분만 눈에 보이시는 분,

꼰대같은 조언은 하기 싫은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참, 저도 제가 쓴 첫 글에 대한 멤버들의 피드백을 받아보았어요.

다들 좋은 피드백 주셔서 기뻤는데,

그냥 좋다고만 하는 게 아니라(그랬다면 하나도 안 와닿았겠죠), 

디테일하게 와닿은 부분, 제 글을 통해 본인이 느낀 감정, 생각을 전해주셔서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위의 6가지 항목을 활용해서 다음번에는 더 도움드리는 피드백을 드릴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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