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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긍정 Dec 03. 2023

하루의 마무리

네이버 NOW, 야간작업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나’다.


요즘 내 하루의 마무리는 바로 맥주 한 잔 혹은 따뜻한 차를 한 잔을 하며 네이버 NOW의 ‘야간작업실’을 본 후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야간작업실을 TV로 연결시켜 틀어 놓은 뒤,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끄적이며 맥주를 한 잔 하고 있노라면 나는 정말 눈물 나게 행복하다. 내가 쓰고 싶어 쓰는 글, 좋은 음악, 그리고 술 내게 이보다 완벽한 조합이 있을까 싶다.




 야간작업실은 지금은 종방 된 프로그램이다. 우연한 기회로 이제야 알게 되어 ’비투비 임현식의 야간작업실‘을 1회부터 차근차근 하루 한편씩 꼬박꼬박 보고 있다. 그전에는 ’적재의 야간작업실‘이었고 더욱 오랜 시간 야간작업실을 이끌어 온 호스트다. 임현식 호스트가 이끄는 야작실을 다 본 후에는 적재의 야작실도 정주행 할 예정이다.

 너무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나 윤도현의 러브레터 같은 음악 프로그램을 좋아했던 1인으로서 이런 음악 프로를 새로 알게 되어 기쁨이라는 기분 그 이상으로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네이버 NOW는 잘은 모르지만 보이는 라디오 같은 느낌이다. 소리만 들어도 충분한 느낌이지만 스튜디오를 눈으로도 볼 수 있고 호스트, 게스트들을 직접 볼 수 있고, 그 외에 다른 볼거리들도 제공되고 있다. 곡 제목을 직접 패드로 적어 띄워주기도 하고 합주를 볼 수도 있고 나름 라디오랑은 차별화된 느낌이 있기는 하다. 이제야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속상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이 야간작업실이 내 삶의 활력소와도 같기 때문에 참 감사하다.



 야간작업실에서 좋은 곡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안 그래도 겨울을 타고 있는 나에게 딱 듣기 좋은 잔잔한 곡들을 많이 들려주어서 내 ‘야작실’이라는 플레이리스트에 좋은 곡들이 한 곡 한 곡 쌓여 가고 있다.

 그리고 합주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좋아도 너무 좋다. 노래 잘하는 가수의 라이브를 듣는 일은 세상 행복한 일인 듯하다. 비투비 임현식의 음악을 찾아 듣기 시작했다. 비투비의 음악도 너무 좋지만, 야작실 호스트, 임현식의 솔로곡에 푹 빠져 버렸다. 잔잔하고 조용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그리고 네이버 NOW의 야간작업실이라는 프로그램도 강추다. 멋진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현재도 야간작업실을 보며 맥주를 한 캔 마시며 그렇게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이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 이대로 시간이 멈춰 버렸으면 할 정도로 좋다. 새벽 감성을 자극시켜 주기도 하고, 중간중간 틀어 준 음악들은 고스란히 내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가 나의 출퇴근 길의 고막을 책임져 주기도 한다. 나는 이렇게 매일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오늘따라 새벽녘의 감성이 충만하다 싶다면 네이버 NOW에서 야간작업실을 한 번 틀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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