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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긍정 Aug 06. 2024

The booksmith shop

독립서점 투어 in CNX

치앙마이에서 꽤 오래됐다는 란라오에 이어, 이번엔 The booksmith에 방문했다.


 란라오 보다는 조금 더 힙한 느낌의 독립서점이다. 성수동 어딘가에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한 곳이었다.

 건물의 외부도 예뻤는데 미국의 가정집 같은 외관이었다. 내부로 들어가니 세련된 인테리어와 그렇게 크지 않은 장소를 섹션을 잘 나누어 알찬 공간 활용을 하고 있었다. 위치는 님만해민 번화가에 위치해 있고 란라오에서 도보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다른 분위기의 책방을 한 번에 구경이 가능하다. 하나 추천하자면, 란라오는 카페 공간이 없으니 란라오를 먼저 구경하고 북스미스에 들러 커피를 마시며 천천히 구경을 하면 조금 더 여유롭고 편하게 두 곳의 서점을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건물 자체가 깨끗 깔끔 그 자체였다. 조명부터 구성까지 소비자가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구조였다.

태국어와 영문으로 된 책이 가장 많았고 간간히 한국어와 일본어 책도 눈에 띄었다. 새로운 서점에 오면 그게 무엇이든 꼭 하나는 구매하고 보는 내 성격 탓에 아들에게 읽어 줄 단순한 영문 동화책 한 권을 골라 구매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뷰는 앞 건물의 카페 뷰이긴 한데 서점 앞에 가져다 둔 화분들과 그 앞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 덕분에 나름 초록초록한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엽서와 책갈피, 에코백, LP 등 다양한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굿즈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애데렐라인 나는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기 전까지만이 나의 자유시간이다. 4시 전에는 숙소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맞지 않아 커피를 한 잔 하는 여유까지는 부릴 수 없었다. 아쉬운 발걸음을 하고 돌아왔지만 두 번째 방문에는 한국어로 된 책을 한 권 구매해 커피도 한 잔 하면서 독서 타임을 가져 보고 싶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공간, The Booksmith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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