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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이 아니라 AI를 다룰 줄 알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GPT 빨리 적응해야한다.

by 일반악어

며칠 전 샘 알트먼의 인터뷰를 보면서 나는 많은 생각을 했다.


"과거엔 코딩 능력이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AI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이 더 중요할 겁니다."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내가 기획자로 일하며 느낀 점은, AI를 단순한 편의 도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업무의 핵심 파트너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알트먼의 말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준비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따끔한 충고로 들렸다.


스크린샷 2025-03-25 오후 6.42.03.png https://www.youtube.com/watch?v=h02ti0Bl6zk


AI가 업무를 어떻게 바꿨는지 나는 이미 경험하고 있다

현장에서 GPT 같은 AI는 이미 내가 처리하던 업무의 절반 이상을 처리해 주고 있다. 간단한 스크립트 작성, 회의록 정리, 기획서 초안 작성까지 AI의 도움을 받고 있다. 덕분에 업무 생산성은 올라갔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속도로 AI가 발전하면 앞으로 내가 맡을 업무가 어떻게 변할지 긴장하게 된다.


알트먼이 말한 'AI가 AI 에이전트를 코딩하는 시대'가 오면,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기술적 역량만으로는 부족해질 것이다. 기술이 아니라 AI를 능숙하게 조율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 자명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PM에게 중요한 3가지 AI 역량

내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를 맞아 PM이 갖추어야 할 필수 역량이다.


1. 프롬프트 설계 능력

프롬프트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PM으로서 AI와 효율적으로 소통하려면 이 역량이 필수다.(사과를 애기했을때 누구는 푸른 사과를, 누구는 빨간 사과를, 누구는 애플을 기업을 생각하듯. 내가 원하고자 하는 핵심을 잘 전달해야한다.)


2. AI 결과물의 실무 적용 능력

GPT를 써보니 결과물을 실제 업무에 맞게 최적화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잘 만들어도 사용하기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면 손이 잘 안가는 것 같다. 즉, 손이 잘 안가는 건 점점 안 쓰게 된다는 말과도 같다.(아니면 대체 불가능한 수준으로 잘 만들거나. 어렵고 복잡한 나쁜경험을 이겨낼 정도로)


3. AI 중심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능력

팀 전체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개별적으로 AI를 잘 다루는 것보다 팀 차원의 변화가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건 당연지사.


AI를 적극 활용하는 PM만이 살아남는다

미래에는 AI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것이 선택이 아니라 생존 필수 조건이 될 것이다. PM으로서 AI를 통한 업무 혁신은 이미 시작되었고, 이제는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의 문제만 남았다.


나는 이미 AI를 중심으로 나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 경험을 통해 확신한다. AI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능숙하게 활용하는 PM만이 불확실한 미래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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