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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한클래식이야기


올해로 탄생 150년을 맞이하여 세계 여러 공연장에서 2023년 한해는  

이분의 작품들이 가장 많이 연주될겁니다.


바로 러시아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라흐마니노프 이지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은 드라마나 광고 배경음악으로도 많이 사용되어서

곡제목은 몰라도, 작곡가 이름은 몰라도,

친근한 멜로디로 기억하실 겁니다.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은 드라마틱하며 로맨틱한 낭만이 가득한  영화음악같은 느낌도  가지실 수 있을테인데요


피아노음악을 주로 많이 썻던 라흐마니노프가 아름다운 성악곡을 작곡하여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곡이 있습니다


바로 “보칼리제”라는 곡이지요.

보칼리제의 뜻은 ‘말이 없는 노래’인데요  

정말 말뜻 처럼 노래곡인데 가사가 없습니다.

오로지 허밍으로만 멜로디를 표현하는 곡이에요


1915년에 작곡된 이곡은 라흐마니노프 자신의 고국 러시아의 전통적 노래형태에 기반을 두어 작곡하였는데요.

가사가 없는 이곡은 오히려 정형화된 가사의노래보다 진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작품입니다.


단순하고 간결한 여백이 많은 우리나라의 수묵화를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정적인 분위기에서 만들어지는 감성은 깊은 감동을 만들어내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이 곡을 배경음악으로 많이 사용하였죠.

드라마 가을동화, 불새 . 그리고 영화 ‘얼굴없는 미녀’ 에서도  영상과 함께 잔잔하게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왔는데요.


이곡은  가사없는 멜로디에  듣는 사람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넣어,

 어찌보면  음악이 듣는사람을 통해 또 한번 재탄생되는 신기한 곡이라도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또 한주시작입니다.

매일 같은 일상이지만, 똑같은 하루는 없습니다.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감상하시면서  여러분 각자의 행복과 기쁨을 만들어가며 늘 새로운 한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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