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일기 73] 2025년 준비완료, 회사확장 및 채용까지
어느덧, 2024년도 얼마남지 않았다. 올해도 다양하고 신선한 일들을 연속이었다. 3년 전까지만해도 작고 조그만한 규모였던 회사가 조금씩 몸집을 키워나가는 듯하다. 현재 고양이, 쿠로를 키우고 있는데 손바닥만한 크기였던 작년과 다르게 지금은 고작 두살인데도 꽤 커졌다. 딱 그런 느낌이다.
3년 전만해도, 아무도 “틱톡”이라는 채널에 “숏폼”영상에 관심이 없었다. 나 역시도 어떻게 접근하는지, 뭐하는 플랫폼인지, 여기 크리에이터들은 어떤지 등등 아무 것도 모르는 무지상태였다.
무엇이 모르는지도 모르는 상태이기에 효율이냐 비효율이냐를 따지거나,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틱톡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과 소통을 했고 직접 영상을 제작해봤고 틱톡광고를 하고자하는 광고주들을 만나면서 많이 부딪혔다.
이때까지만해도, 틱톡광고가 새로운 마케팅 수단이 될지, 우리회사가 어마어마하게 커지게 될지,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았다. 아니 못하고 있는게 맞았다. 전혀 새로운 세계였기에 기존의 방식으로는 접근할 수도 없었고 논리적인 이해도 전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티스트 마미손님께서 직접 연락이 오셨다. 음원챌린지를 요청하였다. 지올팍 크리스찬챌린지의 시작은 이랬다. 마미손님은 틱톡 내에서 음원 바이럴 로직을 알고자 본인의 곡으로도 테스트를 하였고 우리 역시 기획에 동참하였다.
마미손의 어쩌구저쩌구 음원은 아쉽게도 바이럴이 안됐다. 우리도 음원챌린지는 처음이라, 싸비부분(후렴구)과 챌린지 구간을 혼동하였고 방향성도 잘못 잡으며 헤맸었다.
한편, 앱 광고 문의가 많아졌다. 알라미, 글램, 클래스101 등 여러 앱 광고를 틱톡에서 하면서 앱스토어가 빠르게 순위상승이 되고 2,3차 광고를 연이어서 요청하였다.
틱톡마케팅에 대해서 무지했을 때, 음원과 앱 광고 요청이 많았다. 이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틱톡은 10대 사용자 층이 많았고 특히나 이들의 한계는 “돈”이었다. 이때문에 큰 돈을 주고 사지 않아도 되기에 음원과 앱 광고가 유리했다. 음악은 멜론이나 유튜브에서 들으면 되고 앱은 단순히 다운받는 형태이기에 10대에게는 장벽이 되지 않았고 돈을 지불하지 않기에 쉽게 받아들인다는 것이었다.
이게 내가 틱톡광고를 하면서 알았던 1년차 때의 결론이었다. 그 뒤로 지올팍 크리스찬챌린지를 만들었고 해당 음원은 멜론차트뿐 아니라 지상파까지 갔고 아티스트자체가 유명해지는 파급력을 보여주었다.
북미 틱톡챌린지에 대해서 문의 연락이 많이 왔다. 당시 미팅했던 브랜드는 이니스프리, 아누아, 티르티르, 벤튼 이정도로 기억한다. 사실 지금 2024년을 보면, 일찍 틱톡에 온 브랜드들이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적은 인원으로 국내 틱톡광고에 대해서 프로세스, 시장분석, 캠페인 정리 등을 해도 분주했고, 어떤 서적이나 강의에도 틱톡채널에 대한 제대로 된 인사이트를 얻지 못했던 때였다. 그런데 북미 틱톡챌린지라니,, 정말 상상도 못했다.
그러나, 틱톡APAC 요청으로 티르티르와 벤튼 광고건에 대해서 일부 진행을 하였고 알라미 앱 북미 챌린지를 중점적으로 하면서 진행하다가 아누아 북미를 4-5개월을 거치면서 알게 되었다. 국내와 글로벌은 유사하다는 것을.
그렇게 국내 틱톡챌린지를 공고히하고 점점 글로벌 챌린지에 대해서 확장하고자 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어뮤즈, 딘토 등 크고 작은 뷰티 브랜드들과 협업을 했다. 매년 광고건들의 비중을 비교하면 그해가 읽힌다. 올해는 뷰티 브랜드들의 국내 챌린지 및 해외 글로벌 광고에 대해서 수요가 폭발적이었다.
글로벌에 대한 니즈가 많아지고 있고 정보의 격차로 인해서 정확한 정보가 오고가지 못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글로벌 팀과 국내 팀으로 틱톡 기획팀을 세분화하여 채용을 더욱 확장하게 되었다. 크고작은 브랜드들과 만나보면서 틱톡이 가지는 잠재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요새 다시금 느끼고 있다.
이런 과정들을 거쳐, 현재 회사의 규모 및 사업이 확장되었다. 정말 바닥부터 올라오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매일이 설레는 요즘이다. 회사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근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내년이 정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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