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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송이 Dec 08. 2024

2025년 고려대 KMBA 합격후기(준비과정, 노하우)

[KMBA] 직장인, 국내 MBA 혼자 준비하는 꿀팁

내게 2024년은 정말이도 천천히 흘러간 해이다. 약 25일 정도 남아있는 2024년. 내가 뿌려놓은 여러 씨앗 중에 우선 가장 크게 수확한 결과물은 "KMBA(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합격"이었다.


2025년 고려대학교 KMBA 합격


국내 MBA 위주로 준비하다보면, 경영대학원에 대한 여러 찌라시들을 많이 보았다. 내가 말하는 찌라시란, 사실은 아닌데, 인터넷에서 자주 보이는 글들이나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내용들을 토대로 사실이라고 받아드려지는 것들이다.


연차가 많아야한다. (실제 입학설명회 때도 평균 연차가 8.5년이라)

에세이나 면접 준비를 위해 학원을 다녀야한다.

나이대가 어느정도 있어야 한다. (30중반 이상) 등등


나는 여기에 다 반대되는 사람이라서, 내가 실제 진행했던 방법들과 과정에 대해서 풀어보고자 한다. 8월 말까지 부업을 같이 하면서 9월부터 준비를 하였고, 3개월만에 에세이나 면접을 위한답시고 돈 지출을 하지 않았다.



01. 가고자 하는 대학원 선택 & 집중 (필터링 과정)

저는 아예 모든 과정들을 문서화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우선 3개월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생각하여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제가 대학원을 선택하기 위해 고려했던 점은 3가지였습니다.


[대학원 선정의 나만의 조건 3가지]

1. 직장 생활을 하면서, 대학원을 다닐 수 있어야 함 (거리와 시간)

2. 평일과 주말 모두 갔으면 좋겠음 (학교 생활이다보니, 학우 분들을 자주 봤으며 좋겠음)

3. 제출 서류가 내 현실적인 조건에서 충족해야함 (갑자기 영어 성적을 만들 수 없음)


[각 조건에 의한 필터링]

1 조건에 의해, 서울대 MBA는 안됨 (서울대 MBA는 Full time만 존재)

2 조건에 의해, 연세대 Advanced MBA, 성균관대 IMBA 안됨 (연세대 AMBA는 주말만 수업있고, 성균관대 IMBA는 100% 온라인 수업임)

3 조건에 의해, '영어 성적을 제출하지 않기에' 현 시점에 갈 수 있는 대학원이 좁혀짐 (연세대 CMBA, 고려대 KMBA)




<꿀팁 TIP>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원의 입학설명회는 참석하자!

- 나 역시도 학원이나 과외 별도로 하지 않았기에 확실한 정보를 위해서 온라인 입학설명회에는 시간 빼서 들었습니다!!

2025년 입학설명회를 다 적고 제게 필요한 내용들은 별도로 정리하였습니다.




02. 관련 서류 구비

3개월을 주차별로 쪼개서 실제 해당 내용대로 실천했습니다.

나는 공통적으로 "영어 성적"을 제출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명확히 "시간"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한다. 고려대 KMBA와 연세대 CMBA는 영어 성적제출이 선택이다.


당시 나는 매일 새벽 1-2시까지 야근을 하는 살인적인 업무 환경이었고, 수면시간조차 너무 부족했다. 토익이나 오픽 등 영어 성적을 위해서 공부하느니, 철저하게 에세이 (자기소개서)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영어 성적이 '선택'인 대학원으로 서류 준비]


고려대 KMBA

1. 회사소개서

2. 졸업증명서

3. 재직증명서

4. 경력 관련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5. 추천서

6. 자기소개서 (에세이)


연세대 CMBA - 자료실에 모두 있음

1. 연세대 체크리스트

2. 입학원서

3. 졸업증명서

4. 재직증명서

5. 경력 관련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6. 자기소개서 (에세이)


<꿀팁 TIP> 추천서는 미리미리 요청하자!

- 추천서는 내가 졸업한 대학교 교수님 혹은 윗 상사나 이전직장동료 등 받아야하는데, 누구한테 받느냐가 유리하지 않는 듯하다. 그 대상자를 빠르게 컨택하여 요청하는 것이 핵심이다. 추천서에도 일정 글을 써야하니깐, 그 상대방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니.



03. 에세지(자기소개서) 초안 & 퇴고 반복

실제 드라이브로 관리했던 나의 에세이다.


[자기소개서 각각 확인]

에세이 문항 확인하고 글자수를 확인하라. 각 대학원의 자기소개 질문은 다섯 가지입니다. 글자수는 고려대는 한 문항에 900자 이내였고, 연세대는 1,500자 이내였다. 글자수 자체에서 차이가 있다.


[2025년 전기, 대학원 에세이 문항]

고려대 KMBA

1. 효율적인 팀워크로 업무를 수행하였거나 리더로서 자질을 발휘하였던 경험이 있으면 기술하시오 (900자)

2. 삶에서(학교생활, 업무, 군 경험 등) 지원자의 가장 중요한 성취는 무엇입니까? (900자)

3. 지원자의 진로계획 및 고려대 MBA 수학이 그 계획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기술하시오 (900자)

4. 그 밖에 입학전형위원회가 지원자에 대해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으면 기술하시오 (900자)

5.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관하여 기술하시오 (900자)


연세대 CMBA

1. 지금까지의 경력, 그리고 MBA 취득 후의 단기 및 장기 목표에 대해 기술하십시오. 당신의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연세 MBA 프로그램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공백 포함 최대 3,000자 이내)

2. 지금까지 당신의 인생에서 직면했던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공백 포함 최대 2,000자 이내)

3. 상사 또는 동료 직원들과 업무처리 스타일의 차이로 인해 겪은 사건을 기술하십시오. 이러한 사건을 통해 얻은 교훈은 무엇이며, 당신의 행동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습니까? (공백 포함 최대 2,000자 이내)

4. 당신의 경력이나 경험이 연세 MBA 프로그램 또는 동료 학생들에게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공백 포함 최대 2,000자 이내)

5. 입학사정위원회에 추가적으로 제시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아래에 기술하십시오.

(공백 포함 최대 2,000자 이내)



<꿀팁 TIP>  학원 / 과외 안하고, 에세이 첨삭 및 조언 받는 방법


1) 카페 활용하라.

- 국내 MBA만을 준비하고 MBA 관련하여 얘기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네이버 카페를 찾았고, 해당 카페에서 MBA 전년도 합격수기를 쭉 읽다가 조언을 주실 분을 찾았다. 실제 고려대 MBA 다니고 있으시기에, 현실적인 조언이나 방향을 주셨다.


- 숨고나 크몽 같은 커뮤니티에서 에세이 첨삭하는데 10만원씩 주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MBA에서 수학하거나 관련된 사람들이 좀 더 내 에세이를 깊게 봐주신다.


[네트워킹/연결의 힘, 그리고 성장을 추구하는 24학번 Men km/h 원우님]

https://cafe.naver.com/daehakwon/148919


2) 주변 지인과 관련 직장인에게 피드백을 요청해라.

- 그 외에도 친한 광고주 분과 주변 지인에게 내 에세이를 보여주면서 이질적인 문장이나 표현, 문맥 등에 대해서 조언을 해달라고 하였다. 중요한 것은 지인들도 돈을 받고 하는 것이 아니기에, 피드백을 늦게 준다. 그래서 '언제까지' 달라고 꼭 말해야한다 (납기일)




04. 면접 준비


[면접 문항 확보하기]

고려대 KMBA 면접 문항은 인터넷에 많은 후기가 있다. 그래서 해당 문항들을 모아서 한국어와 영어를 번갈아외웠다.


[영어 면접 대비 & 면접 준비하기]

늦게까지 야근을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공부시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내 기준으로 아침시간 / 출퇴근시간 / 주말 이렇게 있었다. '면접'이라는 것이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공부시간이 길다고 잘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아침마다 휴대폰 동영상으로 1문항씩 직접 촬영하면서 한국어/영어를 녹화하였다. 그리고 출퇴근시간마다 내 목소리를 여러차례 들었다. 주말에는 평일에 준비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되감기를 하였다. 그렇게 2-3주를 보냈다.



05. 면접 - 주말 오후시간대

면접 끝나고 실제 느꼈던 내용들을 메모장에 바로 후다닥 정리했다.


[면접 가기전]

1-2시간 일찍 일어나서 그동안 준비한 내용에 대해서 두세차례 크게 소리지르듯이 외치면서 말하기 연습을 했다. 면접 당일이라, 핵심 키워드 위주로 확인하였다.


[면접장 도착해서]

면접날에 고려대학교를 가면 일단 큰 대강당에 수백명이 대기하고 있다. 남자 분들은 검정양복과 정장 위주로 입었고, 여자 분들은 검정 혹은 회색 정장이거나 스커트를 입었다. 나는 깔끔하게만 입으면 된다는 생각에 흰색 트위드에 운동화를 신고 갔다. (면접 복장이 굉장히 이상하지 않는 한, 나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면접 끝나고]

2(면접관) : 2(면접자)  면접이다. 15분 동안 2명이 하기에 한 사람 당 7분 내지 시간을 쓴다. 면접하기 전에 대기실로 이동하면서 5-10분 정도 머리식힐 수 있다. 그시간에 그냥 심호흡하면서 머리식히는 편이 낫다. 모두가 긴장하고 있어서 껌 씹거나 이클립스 먹으면서 나는 마음의 안정을 취했다.



06. 합격자 발표


나는 연차도 4년 정도이고 나이도 29살이고,
MBA 준비하면서 돈을 쓴 적이 없다. (오히려 시간을 썼다)
누구나 준비한다면 할 수 있다.




궁금한 것은 여길로 디엠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shine_lu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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