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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송이 Dec 24. 2023

틱톡에서 확장된 엔터테인먼트 (Feat. 아이기스랩)

[틱톡 일기 52] 뮤직비디오 촬영, 틱톡커 이예령의 재발견

12월은 회사 내부적으로 매우 분주한 시기였다.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는 회사 전속 아티스트인 '이예령'의 뮤직비디오(이하 '뮤비') 촬영이었다. 거의 20시간 이상 진행했던 뮤비 현장이 남긴 인상은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여러 스텝들 그리고 아이기스랩 팀원들 모두가 만들어낸 2023년 아이기스랩 최대 걸작인 이번 뮤비촬영은, 내가 엔터에 대해 깊이있게 이해하게 된 첫 발자국이면서 동시에, 팀원들과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활동 중인 한림예고 이예령>

https://www.tiktok.com/@yerro0504


* 뮤직비디오 발매 전이라서 앨범은 미공개이며, 직접 '이예령'님께 디엠을 통해 물어봐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눈 내리는 새벽 6시, 서울에서 인천으로
아이기스랩에서 이렇게 대대적인 촬영 현장은 처음이었어요!


눈 내리는 새벽 12월 16일. 우리 아이기스랩 팀은, 서울을 출발해 틱톡커 이예령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인천 신명여고로 향했다. 가는 내내 설렘과 긴장감으로 가득 찼었다. '틱톡'을 통해 처음 숏폼 광고를 연계했을 때 이렇게까지 종합적인 예술로까지 확장할 것이라는 상상도 못했었고 한편으로는 40여 명 이상이 대대적으로 오직 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애쓰는 만큼, 큰 문제 없이 잘 마무리했으면도 하였다. 이처럼,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은 나에게 새로운 경험이면서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 회사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실험이기에, 신박한 여정이기도 하였다.



아티스트, 이예령의 피나는 노력
이예령 뮤직비디오는 정말 기대가 많이 된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촬영장 세팅이 한창이었다. 촬영감독, 조명팀까지, 40여 명의 스텝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교실, 복도, 강당, 운동장 등을 촬영 준비를 하였다. 그 사이, 이예령은 메이크업과 스타일 세팅으로 주인공으로서, 변신을 했다. 카메라 앞에 설 준비를 하며, 그녀만의 매력을 뽐낼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오전 8시30분. 드디어 촬영이 시작되었다.


촬영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어 밤늦게까지 이어졌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학교 복도와 교실은 그녀의 이야기를 담은 무대가 되었다. 특히, '학교' 라는 공간은 이예령의 일상적인 공간이면서 이번 촬영에서는 이예령의 이야기와 감정을 담아내는 장소이기도 하였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 중 하나는, 교실에서의 립싱크 장면이었다. 이예령이 학교라는 공간 속에서 겪는 내적 갈등을 겪으면서 동시에 '성냥개비'라는 소재를 통해 훗날 용기를 내면서 삶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복선이기 때문이다.


모니터링하면서 이예령의 컨디션을 확인함과 동시에 촬영장에서 이예령은 그동안 봐왔던 '18살 고딩'이 아닌, 아티스트 모습 그자체였다. 이예령은 자신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와 오해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걸으려는 단호한 의지를 노래했다. 이예령은 본인의 감정과 메시지를 시각적이고 예술적으로 완벽하게 표현하도록 노력하더라. 수많은 NG와 컷의 반복 속에서 우리 팀은 뮤직비디오 방향성에 대해서 디렉팅하면서 필수 장면 혹은 안무를 이예령에게 숙지시키면서 서포팅을 하였다.



뜨거웠던 촬영 현장
추위와 싸우면서 고생했던 모두가 하나의 팀이었습니다!


20시간의 촬영은 단순한 시간의 문제를 넘어서서, 현장에 있는 모든 관계자 분들의 노력이 깃들어 있었다. 내가 본 현장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다양한 감정의 조화로웠다. 이러한 현장에 무조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강조했던 대표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느꼈다.


이예령의 감정의 고저와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 각 장면마다 세밀하고 창의적인 연출이 이루어졌다. 촬영 감독님은 카메라 앵글과 장면 전환을 세심하게 지휘하면서 전체 촬영의 흐름을 조율했다. 조명팀은 각 장면의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명 하나하나에 신경 썼고, 스타일리스트팀은 이예령이 각 장면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모니터링하며 수정을 했다.


장시간 동안 지속된 피로감과 긴장감 속에서도, 교복과 체육복 차림의 학생/선생님 배우분들 역시 열정적으로 연기하면서 서로가 지치지 않도록 응원하고 있었다. 장소변화에 따라 교실, 복도, 강당 등 학교 곳곳을 누비면서 그들 역시 작은 배역에 상관없이 진지하게 연기를 하였다.   


이처럼, 각각의 팀들이 오늘 하루를 뮤직비디오의 성공을 위해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면서 최선을 다하더라. 각자 본인의 뮤직비디오인 듯 임하고, 아티스트인 이예령의 컨디션을 여러번 확인하면서 촬영장 분위기를 띄우려고 서로 돕고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틱톡에서 시작된 엔터테인먼트
정말 다들 너무 고생많았습니다. 아이기스랩 짱!


이러한 과정은 아이기스랩이 더욱 더 강해지게 만들었다. 서로가 다 현장 경험은 처음이라 어색할 텐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매꿔주면서, 장시간 촬영으로 지쳤을 때는 웃음과 개그로 승화하면서 강력한 시너지를 더욱 더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였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통해 나는 틱톡 광고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이해가 한층 더 깊어지게 되었다. 우리 회사는 '틱톡'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하여 단순 광고만을 진행하는 산업으로 시작했다. 외국에서와 달리 틱톡은 현재 한국에서는 10대들이 노는 놀이터같은 앱으로 취급받으면서도 동시에 가장 강력한 바이럴이 시작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나 역시도 지난 1-2년 동안 열심히 틱톡 크리에이터들과 만나고 소통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진행하는데 힘썼었다. 그러나 이제는 틱톡이 갖는 '음원(노래)'라는 형태에서 좀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종합적인 예술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해서 나는 이해가 부족했다. 각 분야가 어떻게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대중과 감동을 공유하는지에 대해서 이해도도 낮았다. 그러나, 대표님의 엔터와 음악에 대한 이해도와 틱톡 마케팅이라는 경험치가 커지면서 이러한 경험까지 확장되지 않았나싶다. 그래서 더더욱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이 단순한 작업이 아닌, 학습과 성장의 기회로 느껴졌다.



<간략하게 현장을 영상으로 제작해보았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C1KVZbuSlLe/?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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