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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Jul 10. 2022

매사추세츠 보딩스쿨 그라튼 스쿨(Groton)

학업, 스포츠 팔방 미인 보딩 스쿨 



필립스 앤도버 스쿨과 함께 매사추세츠를 대표하는 보딩스쿨로 정평이 나 있는 그라튼 스쿨은 1884년 첫 개교 이래 지덕체 함양을 통해 대학에 진학한다는 목표로 엔디오트 파바디 신부에 의해 설립되었다. 학교가 위치한 도시 이름을 따 지은 그라튼 스쿨은 보스턴에서 40마일 정도 떨어져 있어 비교적 접근성이 좋다.

인격, 지성, 그리고 리더십이라는 학교 모토를 바탕으로 우수한 교육, 지적 성장, 높은 수준의 윤리관, 스포츠맨십 그리고 지역사회봉사를 교육 목표로 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재학생들 거의 대다수가 리더십 함양에 힘을 쏟는데 8-12학년 학생들 거의 대부분이 일정 수준 이상의 리더십 교육을 받고 있다.





그라튼 스쿨은 다른 보딩스쿨과는 다르게 학생들의 잠재력에 집중하는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교과과정뿐만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론에 집중하는 학사일정을 바탕으로 의사소통이 주요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학교에서 배우는 기술과 윤리적 가치를 접목시켜 시대 리더로 길러낸다는 창학 이념을 통해 다양한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리더십 프로그램은 13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어 그 자체로도 그라튼 학생들의 자랑거리가 되기도 한다.





또한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체육 교육을 중시하기로도 유명한데 총 415 에이커에 달하는 광활한 캠퍼스에는 조정을 비롯한 전통적인 아이비리그 스포츠는 물론 다양한 스포츠클럽을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종류의 클럽 스포츠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 영역에 있어서는 확실한 장점이다. 이외에도 수업관이라고 불리는 스쿨 하우스가 넓게 분포해 있기 때문에 기존의 교실 개념의 교육이 아닌 진정한 대학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도서관 역시 4.6만 권의 장서와 스터디룸을 보유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여타 보딩스쿨과 가장 다른 점은 바로 학생 수인데 전체 학생수가 380명 정도로 매우 적은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학급당 학생수 12명, 교사대 학생 비율이 7대 1일 정도로 낮은 비율로 교사당 학생 담당 인원이 적어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93명의 교사 중에서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71%가 넘고 이중 63명은 학교 캠퍼스 내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매우 가족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보딩 비율 역시 상당히 높은 편으로 86% 정도가 기숙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보딩스쿨 중에서 보딩 비율이 80%가 넘는 학교는 거의 없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타주에서 이주한 경우이기 때문에 보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 학생 비율은 약 16% 정도로 낮은 편인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캐나다, 중국, 프랑스 한국 홍콩 등지에서 온 학생들이며 최근에는 아랍에미레이트 등 중동 국가들에서도 학생들을 많이 보내는 편이다.





그라튼 스쿨에는 학생들의 진학을 담당하는 교사를 두 명 두고 있는데 이들은 학생들과의 1대일 면접을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학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학교 내부 진학 시스템이 전국적인 수준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사설 기관에 진학 상담을 맡기기보다는 학교 내부 진학 교사를 통해 대학을 결정한다. SAT 점수 역시 대부분의 학생들이 92%를 넘는 점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쓰기 분야에서는 96% 평균 600점으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 진학하는 대학교가 동부 명문 대학이나 인문학이 중심이 되는 대학들인데 조지타운, 하버드, 예일, 다트머스, 스탠퍼드, 프린스턴, 유펜, UC버클리 등에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학비는 2020-21년도 기준으로 6만 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기타 클럽활동 비용을 포함하면 평균적으로 7.4만 달러 정도를 학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입학 사정관은 일반적으로 그라튼 스쿨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진학뿐만 아니라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개척자 정신이 없다면 학사 이수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조언하면서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크라튼 스쿨 홈페이지를 참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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