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근무체계
8시간 근무제는 산업시대부터 시작된 제도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증기 기관과 컨베이어 벨트 같은 기계 작업에
인간이 적응하면서 자연스레 자리 잡은 시스템이다.
산업시대 초기에는 한 사람이 하루에 육체 노동하는 시간은 15시간 이상이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일어나서 일만 하고 지쳐 내일의 노동을 위해 다시 잠에 들었다.
하지만 이런 노동자들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인정과 보상 없이 그저 탄압할 뿐이었다.
이런 불합리한 상황 속에서 섬유 노동자를 중심으로 거센 저항이 일어났고, 사회와 부딪쳤다.
한쪽은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한쪽은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
오랜 시간이 지나 노동조합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했고, 8시간은 노동의 표준이 되었다.
나는 8시간 근무 체계가 현대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 직장에서 집중적으로 몰입하는 시간은 3시간 이내라고 한다.
사무실에서 울리는 전화소리, 동료들의 대화소리 등 여러 방해 요소로 인해 집중하기 어렵다는 이유이다.
재택근무도 마찬가지이다.
재택근무를 해본 독자님은 잘 아시겠지만, 처음에는 효율이 좋은 것 같다가도
금방 수많은 유혹에 넘어가 핸드폰과 유튜브를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우리는 도대체 왜 8시간 집중을 못하는 걸까?' 생각해본적 있는가?
우리는 8시간 근무 체계의 기원에 집중해야한다.
지금 자리 잡고 있는 8시간의 근무 체계는 '육체노동'이 그 뿌리이다.
육체노동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장시간 일할 수 있는 반면,
4차 산업시대의 '지식 노동'은 복잡한 사고와 집중력을 요구하여 장시간 지속하기 어렵다.
뇌는 외부 정보를 처리하고, 동시에 위험을 경계하는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중 특히 '몽상의 영역'은 창의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집중력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 녀석이 우리가 매일 같이 다른 생각에 빠지게 하는 범인이다.
이 때문에 지식 노동자는 한 가지 일에 오랜 시간 집중하는 것이 어렵다.
나만 해도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나 : "뇌야 정신 차려..."
1인(나의 뇌) 노동조합 : "3시간 근무 체계를 만들어 달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우리는 3시간까지는 집중과 몰입이 가능하다.
그 3시간으로 우리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회사에 있는 8시간 동안은 3시간만 집중하여 중요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다.
나머지 5시간은 잔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개인적으로는 새벽 시간이나 잠들기 전의 시간을 확보하여 주도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새벽시간에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퇴근 후에는 운동을 한다.
블로그나 스마트 스토어를 키우기 위해 강의를 듣고, 글을 쓰고, 스토어를 홍보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회사에서도 개인적인 발전에도 몰입하게 되며 더 높은 생산성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직장에서의 시간에만 너무 얽매이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추구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내보자.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해 더 활력 있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