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산미겔 데 아옌데에서
아싸!!!! 오늘 나 혼자닥!!!!!!!
과나후아토는 딱 이만하면 만족스러운 것 같아
와 여긴 진짜 시골이구나
뭐야. 왜케 몸이 가볍지? 어깨가 아까보다 많이 가벼워졌는데??
어쩜 이리 정말 한 번을 사고를 안칠 수 있을까흐글긓ㄹㄱ...
나의 맥부기가 살아있다면 난 됐어!!!!!!
뭐야.. 여기 쿠바 트리니다드 길 생각나잖아...
어?????????? 언니???!!!!
이미 해가 졌으니 사람들 별로 없겠지??
어..?! 뭐야!!!!!!!!!
루프탑에서 타코 먹다 보면 빗줄기도 수그러지겠지 뭐
[루드비크]
그것은 오로지 내복수를 무(無)로 만들어 버리기 위해서, 나를 여기까지 이끌고 왔던 모든 것을 안갯속에 흩어지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345p-
내가 바라는 것은 오로지 하나뿐이었다. 여기에서 멀리, 여기에서 그리고, '이 이야기'에서 멀리 떠나는 것, 이 모든 것에 마침표를 찍는 것. (...) 나는 내 복수의 이 참담한 실패에 숨이 막혔고 적어도 이제는, 더 늦기 전에 끝내야겠다고 결심했다.
-476p-
내 인생의 일들 전부가 엽서의 농담과 더불어 생겨났던 것인데?
-483p, 밀란 쿤데라 <농담>-
[코스트카]
하마터면 우리는 서로 알아보지 못할 뻔했다. 그러다 서로를 알아보고 나서는 우리의 운명이 그렇게 일치한 데 대해 놀랐다.
-402p-
당신은 절대 그들을 용서하지 않았지요. (...) 아무것도 용서되지 않는 세상, 구원이 거부된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지옥에서 사는 것과 같으니깐요. 루드비크, 당신은 지옥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게 연민을 불러일으킵니다.
-392p, 밀란쿤데라 <농담>-
[루드비크]
나를 나 밖의 어디론가 데려가고 그래서 마음에 위안을 가져다주는 음악만을 머릿속에 들여보내려고 무진 애를 썼다.
-519p-
어떤 뜨거운 연대감이 내 마음을 가득 채웠고, 이 쓰라린 하루의 끝무렵에 나를 구해주러 온 이 감정을 감사하게 맞이했다.
-524p, 밀란쿤데라 <농담>-
매주 목요일마다
한 달에 1명의 여행자씩
짧고 간결하게
정보성이 아닌 '이야기'를 중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