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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볕뉘 Feb 04. 2024

첫발 내딛기

현지회사 취업 도전 (Searching and Application)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현대인들이 겪는 가장 큰 3대 스트레스 중의 첫 번째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 두 번째가 이사 혹은 이민, 마지막으로 이직 혹은 구직활동이라 한다. 


특별히 현대사회에서의 일과 취업은, 불행히도 인간이 만들어 놓은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우리의 미래의 생존과 밀접하게 관련된 묵과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민을 오며 세 가지 스트레스를 모두 경험한 나에게도, 현지취업은 나에게도 가장 인내가 요구되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어쨌든, 새로운 도전은 우리를 성장이라는 단계로 이끌고 간다. 그런 자기 검증과정을 통해 우리는 자신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그러한 신뢰는 우리를 다음 단계로 이끄는,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한 도전을 생각하는 분들께 나름 도움이 되는 tip들을 적어본다. 아마도 호주뿐 아니라 대부분의 영어권 국가에서 통용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지원서 작성 (Application)

호주의 회사는 경험을 중요시한다. 나이, 성별, 학벌, 결혼여부는 중요치 않다. 물론 이력서에 절대 사진과 나이, 결혼여부를 적지 않는다. 


지원서는 Resume 혹은 CV(Curriculum Vitae) 그리고 Cover letter로 구성된다. 

Resume는 경력 중심의 요약 된 이력서라 생각하면 되고, CV는 연구, 업적등까지 포함된 좀 더 구체적인 형태의 이력서라 보면 되겠다. Cover letter는 지원서의 마무리로, 지원동기와 본인의 경험이, 지원하고자 하는 포지션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왜 본인이 고용되어야 하는지를 적으면 된다. 즉 중요한 것은, 본인의 경험과 동기, 그리고 지원하는 포지션과의 연결성이다. 물론 이러한 내용들은 반드시 사실에 근거해야 하며 구체적이어야 한다.  종종 인터뷰 질문으로 연결이 많이 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특별히 정부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Selection Criteria라는 것을 통해 이러한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데, 이게 바로 선발 기준에 대한 나의 자격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구직 활동 (Job Hunting)

1.   Volunteering

처음 이민을 오거나 학교를 마친 졸업생들처럼, 현지 경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구직활동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든 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렇게 현지 경력이 전무한 분들에게 자원봉사 (volunteering) 활동을 추천한다.  

 

자원봉사의 유익한 점은관련된 분야에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과, 현지 referee (추천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호주 역시  가까운 지인들의 소개를 통한 고용기회가 의외로 많이 주어지므로, 결국 이 네트워크 형성은 미래의 고용 창출 기회에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신용이 중요한 호주사회에서 누군가의 추천만큼 신뢰가 가는 것도 없다.

 

호주에는 정부와 주에서 제공하는 자원봉사 센터가 있는데,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 혹은 기업에서 자원봉사 기회를 찾은데 도움을 준다. 물론 모든 기업과 정부, 단체들이 자원봉사자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100%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산업 분야에서의 경험은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 맞는 그리고 가능한 자원봉사 자리를 잘 알아보아야 한다. 자원봉사 사이트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길 바란다.

 

2.   Recruitment Agency

전문분야의 채용대리 업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큰 호주회사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채용업체를 통해 인력을 조달받는다. 특별히 casual job 같은 임시직의 경우 특히 그렇다.  나 또한 회사의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쯤, 한 해당 채용 Agency와 인터뷰를 하게 되었고, 1년 후, 우리 회사의 영구 직원이 될 수 있었다. 

 

지원하고자 하는 산업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고용 에이전시 contact 해, 그 에이전시의 시스템에 등록을 해라. 그렇게 되면 자리가 생겼을 때 연락이 올 수가 있고, 정기적으로 일자리 리스트를 이메일로 받아 볼 수가 있다. 물론 적극적으로  에이전시와 연락을 하고 의지를 보여주는 것도 잊지 말자.

 

3.   Company

특별히 본인이 선호하는 회사가 있을 경우, 그 회사에 직접 지원서를 넣어보라. 물론 사전 조사가 필요하겠다.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그 회사의 비전은 무엇인지,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지, 추구하는 문화는 무엇이며, 최근 뉴스와 미디에를 통해 발표된 내용들은 무엇인지. 키워드를 찾아 지원서 작성에 참조하라.

 

최상의 방법은, 인사과의 담당자와 직접 통화를 하거나 방문하여, 지원서를 직접 전달하며 본인 소개하는 것이다. 만나기 전, 자신을 완벽하게 소개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 왜 그 회사에서 나를 고용해야 하는지, 3분 안에 설득시킬 수 있도록 말이다. 

 

4.   Job fairs

취업 박람회는 많은 회사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보통 대학교나 회사에서 매년 주최를 하는데, 보통 산업별로 하기도 하고 모든 분야를 총체적으로 하기도 한다. 이력서를 미리 준비해 와 관심 있는 회사에 바로 건네주는 것이 좋다. 물론 인터뷰까지 준비하면 더욱 좋다.

 

5.   Linked-in

나는 소셜 미디어의 큰 팬은 아니다. 하지만  “Linked in”은 직업/경력 네트워크킹에 아주 필수적인 직업 전문 소셜 미디어로서, 꼭 가입하라고 말하고 싶다. 많은 회사들의 헤드헌터들이 종종 Linked in을 통해 헌팅을 하는 경우가 있고, 또한 동종의 일을 하는 다른 사람들과 좋은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도 되기도 한다. 그뿐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특정한 기업을 follow up 하며 좋은 기회의 때를 노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나 또한 linked in을 통해 호주 내에서의 헤드헌터들 에로부터 종종 연락을 받은 일이 있다.

 

6.   Referrals

마지막으로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지인들을 통한 직업소개인데, 의외로 이러한 방법으로 직업들이 연결 되어진다. 좋은 인력들은 늘 추천의 대상이 되고 , 동종의 회사들 사이에서 사람들의 입을 통해 늘 공유가 된다. 따라서 일단 경력을 쌓기 시작하면 좋은 업무실적과 좋은 추천인들과의 관계를 쌓아놓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Don’t wait for the right opportunity: create it “완벽한 기회를 기다리지 말아라. 창조하라.

- George Bernard Shaw - 

 

 


구직 사이트

·         www.seek.com.au (호주 내에서의 모든 직업을 찾을 수 있는 가장 포괄적인 웹사이트)

·         www.jobsearch.gov.au (정부)

·         www.apsjobs.com.au (정부)

·         www.au.indeed.com

·         www.learningpeople.com/au 

·         www.justsecretarialjobs.com.au (사무 관리직)

·         www.caeerone.com.au (호주와 뉴질랜드 직업)

·         https://jobs.80000hours.org (IT 직업 구인 사이트)

·         www.teachers.on.net (교사 구인 사이트)

·         https://au.jora.com (자동차)

·         https://www.jobsforyouth.com.au (졸업생이나 학교학생)

·         https://www.seek.com.au/apprenticeship-jobs (수련공)

·         https://grabjobs.co/australia/part-time-jobs (파트타임, 임시직등)


주별 정부 구직 사이트

·         ACT:  www.jobs.act.gov.au

·         NSW: www.iworkfor.nsw.gov.au

·         NT: www.jobs.nt.gov.au

·         QLD: www.smartjobs.qld.gov.au

·         SA: www.iworkfor.sa.gov.au

·         TAS: www.jobs.tas.gov.au

·         VIC: www.careers.vic.gov.au

·         WA: www.search.jobs.wa.gov.au


채용 Agency

·         www.ranstad.com.au

·         www.hays.com.au

·         www.manpower.com.au

·         www.chandlermacleod.com

·         www.maxima.com.au

·         www.adecco.com.au

·         www.au.hudson.com

·         www.robertwalters.com.au

·         www.michaelpage.com.au

·         www.linkrecruitment.com.au


자원봉사 사이트

·         www.govolunteer.com.au (자원봉사)


구인에 관련된 정보 사이트

·         www.dewr.gov.au (직업 가이드)

·         www.safeworkaustralia.gov.au (호주 직업 안전에 관한 정보)

·         www.payscale.com (월급 가이드)

·         www.linkedin.com.au  (직업 소셜 미디어 사이트)

·         www.serviceaustralia.gov.au/jobs (Center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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