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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형 Nov 21. 2024

(시) 촛불 맨드라미

기도

촛불 맨드라미

   - 기도 -


다시 오실

이름 높으신

그대 향한 내 마음은

기도 앞에 핀

촛불입니다


단풍 든 잎을 매몰차게

몰아붙이던  늦가을 바람도

어쩌지 못하는


기도가 피운 촛불

맨드라미 앞에서


다시 오실 이름 귀하신

그대 향한 마음에 오늘도

촛불 한 송이 피웁니


그대 부디

그래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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