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롱울 Dec 18. 2022

엄마 손맛 레시피: 감바스 알 아히요

마늘에 퐁당 빠진 감바스

어느새 외식이 상이 되고 이따금 값비싼 요리로 뱃속에 기름칠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장 맛있는 건 엄마가 해준 따뜻한 집밥. 엄마 손맛 레시피는 평생 엄마 요리를 먹고 싶은 딸내미가 집밥 레시피를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30년 차 프로 주부인 엄마의 감에 의존해 정확한 계량은 몰라도, 요리 초보인 딸내미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레시피를 남겨볼까 합니다.




편식쟁이도 이 순간만큼은 마늘 홀릭
마늘에 퐁당 빠진 감바스


감바스 알 아히요 2~3인분
냉동 새우 20마리, 간마늘, 플레인 바게트, 올리브오일, 페퍼론치노, 소금, 후추, 파슬리



재료 준비하기


1. 냉동 새우를 20~30분간 물에 녹여 해동하며 짠기를 빼줍니다.



2. 해동이 끝나면 새우 꼬리 껍질을 먹기 좋게 벗겨줍니다.



3. 새우를 두어 번 헹궈주고, 물기를 깨끗이 닦아내 기름이 튀는 걸 방지합니다.



4. 역시나 기름이 튀지 않도록 새우를 올리브오일로 코팅해줍니다.



5. 에어프라이어에 바게트가 구워지는 동안, 본격적으로 감바스 요리를 시작해볼게요.



감바스 알 아히요 만들기


6. 먼저, 프라이팬에 새우가 잠길 정도로 올리브오일을 한가득 붓고 약불에 끓여줍니다.



7. 간마늘을 가득 은 뒤, 오일에 마늘 향이 배도록 익혀줍니다.

통마늘 10개를 저며 간마늘과 함께 넣어주기도 해요



8. 오일이 끓기 시작하면, 새우를 넣어줄 차례예요.



9. 페퍼론치노, 소금, 후추, 파슬리를 넣어주며 간을 맞춥니다.



10. 그 사이 바게트가 노릇노릇 구워졌습니다.



11. 마늘에 퐁당 빠진 감바스 완성



마늘과 새우를 싹싹 건져
바게트 위에 올리고 한입에 쏙~!


감바스를 맛있게 먹은 증거로 오늘도 입천장이 까졌습니다. 밥 먹은 지 한나절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존재감을 자랑하는 마늘향! 그렇지만 감바스와 함께라면 얼마든지 기쁘게 받아들이겠어요. 오늘은 평소보다 간마늘이 가득해서 더욱 제 취향인 만족스러운 한끼였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