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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롱울 Dec 25. 2022

엄마 손맛 레시피: 닭날개 구이

강황 옷 곱게 입은 닭날개 구이

어느새 외식이 상이 되고 이따금 값비싼 요리로 뱃속에 기름칠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장 맛있는 건 엄마가 해준 따뜻한 집밥. 엄마 손맛 레시피는 평생 엄마 요리를 먹고 싶은 딸내미가 집밥 레시피를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30년 차 프로 주부인 엄마의 감에 의존해 정확한 계량은 몰라도, 요리 초보인 딸내미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레시피를 남겨볼까 합니다.




손끝까지 노랗게 물들이는
강황 옷 곱게 입은 닭날개 구이


닭날개 구이 3~4인분
닭날개 2팩 (각 400g), 허브솔트, 강황가루, 소금, 허브믹스, 후추



재료 준비하기


1. 닭날개를 한 번 헹궈주고, 물기를 제거면 재료 준비가 끝납니다.



닭날개 양념하기


2. 허브솔트를 충분히 뿌린 뒤, 조물조물해줍니다.



3. 허브솔트를 많이 넣어줘도 늘 간이 싱거워요. 소금, 허브믹스, 후추를 추가해 간을 맞춥니다.



4. 강황가루를 넣어줍니다. 나중에 구웠을 때 색이 노르스름하니 예쁠 거예요.



5. 다시 잘 조물조물해준 뒤, 간이 골고루 배도록 30분간 재워둡니다.



닭날개 굽기


6. 오븐을 200℃로 5분간 예열하는 동안, 오븐 팬을 올리브 오일로 코팅합니다.



7. 껍질 부위가 아래로 향하게 놓고 200℃로 15분간 구워줍니다.



8. 오븐에서 꺼내 3~5분간 식히고 뒤집어줍니다. 바로 뒤집으면 소중한 껍질이 벗겨질 수 있어요.



9. 껍질 부위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졌네요. 이제 반대쪽도 200℃로 10분간 구워줍니다.



10. 강황 옷 곱게 입은 노릇노릇 닭날개 구이 완성 



11. 두 번째 판은 기름이 충분해 바로 뒤집어줘도 껍질이 벗겨지지 않아요.



닭날개를 양손으로 잡고
노릇한 껍질을 발라 한입에 쏙~!


양념이 알맞게 배어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제격입니다. 안 그래도 맛있는 날개 부위를 노릇하게 구워주고, 거기다 몸에 좋은 강황 옷까지 입혔으니 보기 좋은 게 맛은 더 좋습니다. 다 먹고 나면 손끝노랗게 물드는 닭날개 구이, 오래도록 찾게 될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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