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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telle SO 에스텔 Jan 08. 2024

그리스 로마 신화 : 아르테미스(다이애나)

명화 속 아르테미스 찾기


아르테미스, 에스텔 소, 1920x1920px, 2023



오늘은 달의 여신이자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 Artemis, 다이애나 Diana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다이애나 혹은 다이아나로 더 많이 알려져 있어요.

그녀의 조각상을 보면 흔히 사슴과 같이 있어요. 그래서 저도 사슴과 함께 있는 다이아나의 조각상을 보고 그것에 영감을 받아 그림을 그렸습니다. 활을 첨가해야하는데 아직 못그렸어요. 어떤 모습으로 할지 고민하고 차후 수정본 올리겠습니다. 


물론 달의 여신임을 알리기 위해 초승달 상징을 첨가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아르테미스






태양의 신인 아폴론과는 쌍둥이 남매지간입니다. 

아래 작품을 보시면 왼쪽 상단에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이 보입니다.



아르테미스와 아폴론








아르테미스는 달의 여신입니다. 

그래서 지난번 아폴론 때 언급했던 것처럼 이번에 달을 탐사하는 계획이 바로 아르테미스 계획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elleso-art/223126956015




달의 여신이기에 그녀를 상징하는 상징물로는 달이 나옵니다.

그리고 자연의 여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야생 동물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많이 포착이 됐고요. 개라든가 사슴 같은 동물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주로 많이 보여집니다. 그리고 사냥의 여신이기 때문에 활이나 화살통과 함께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Sebastiano_Ricci_Diana_and_Her_Dog




Correge  - DianeCorrege


Diane_chasseresse_et_ses_nymphes_-_Pierre_Paul_Rubens


님프들과 사냥을 하는 아르테미스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냥의 여신답게 늠름하죠?

머리에는 초승달 모양의 관이 있고, 사냥하기 쉽도록 무릎을 덮지 않는 튜닉을 두르고 샌들을 신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한 여신을 명화에서 보면 아르테미스일 가능성 99.999999% 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올림포스 12 신중 한명입니다.

아테나와 같이 순결의 신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elleso-art/223126397928



순결을 맹세하게 된 것은 아무래도 엄마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아르테미스의 엄마는 레토, 그리고 아빠는 천하의 바람둥이, 제우스 (또...ㅜㅡㅜ)입니다.


레토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제우스 다음가는 권력과 명예를 누릴 것이라고 예언된 쌍둥이 아이들을 임신을 합니다. 하지만 질투(?)의 화신인 헤라가 가만히 있을 리 없죠.


그래서 지상의 모든 땅에, 레토가 아이를 낳게 하는 곳은 복수를 내리겠다고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헤라의 보복이 무서워서 어느 곳에서도 레토가 출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헤라는 괴물뱀인 피톤을 보내 레토를 힘들게 합니다. 이 때문에 레토는 어느 곳에서도 아이를 낳을 수가 없었어요. 계속 이곳저곳을 떠돌았고 헤라의 눈에 띄지 않는 델로스 섬에 겨우 안착을 합니다. 델로스 섬은 헤라의 눈을 피해 레토의 출산을 돕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출산의 여신이 헤라의 딸이었어요. 질투에 눈이 먼 헤라 때문에 딸인 에일레이티이아가 레토의 출산을 막아서 9일 밤낮을 진통에 시달렸다고 해요. 불쌍한 레토를 보다 못한 신들이 도와서 잠시 잠깐 헤라가 한눈을 파는 틈에 아이를 낳았다고 하는 그런 전설이 있습니다. 그때 아르테미스가 먼저 태어나서 바로 성장을 하고 (신이라서 태어나면 바로 어른의 모습이 된다고 해요) 엄마가 동생인 아폴론을 낳는 것을 돕습니다.

이렇게 산파 역할을 했기 때문에 아르테미스는 출산의 여신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아르테미스와 헤라의 관계가 좋을 리는 없죠. 

자신의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낳은 딸이니 헤라는 아르테미스가 밉고, 아르테미스는 자신의 어머니를 괴롭힌 사람이기 때문에 헤라를 용서할 수 없었겠죠. 또한 헤라는 결혼의 신, 가정의 신인데 아르테미스는 순결의 신이잖아요. 그러니까 결혼을 하지 않는 신인 거예요. 그러다 보니 가정이 이루어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져서 서로 상극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하튼 자신을 낳느라 고생한 엄마의 힘든 모습을 보고, 자신은 평생 처녀의 성을 지키겠다 해서 순결의 신이 되는 것이죠. 참 못된 아빠때문에 자식이 고생이 많습니다.





이 망나니 아빠 제우스의 만행은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제우스가 정말 못된 짓을 한 적이 있거든요. 제우스가 자신의 딸인 아르테미스의 모습으로 변신한 채 아르테미스를 섬기는 숲속의 님프인 칼리스토를 꼬셔서 겁탈을 한 적이 있어요.


Peter_Paul_Rubens_-_Jupiter_and_Callisto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옆에 독수리가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독수리는 뭐다??? 바로바로! 제우스의 상징이죠.



복습하러 고고!


https://blog.naver.com/estelleso-art/223111314047




Callisto et Zeus




위에 나오는 작품들은 아르테미스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자신의 딸로 변신한 제우스입니다 ㅡ,.ㅡ 그래서 칼리스토는 순결을 잃었는데 이런 그녀의 상황을 알지 못하고 아르테미스는 그녀에게 벌을 내리죠. 칼리스토는 곰으로 변신하고 나중에 장성한 그의 아들이 곰이 자신의 엄마인지 모르고 죽이려고 했다가 이를 안타깝게 여긴 제우스가 이 둘을 큰 곰자리 그리고 작은 곰자리의 별자리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하튼 망나니, 제우스 정말 ㅜㅡㅜ


그리고 악타이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잘못해서 아르테미스와 그 님프들이 목욕을 하는 모습을 본 거예요. 아르테미스가 화가 나서 그에게 저주를 내려서 악타이온이 뿔이 달린 사슴으로 변신을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화면 중간에 뿔이 달린 사슴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순결의 신이었지만, 그녀에게도 슬픈 사랑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오리온이라는 남자와의 이야기 입니다. 아르테미스가 오리온과 사랑에 빠져서 결혼을 할 뻔한 이야기가 있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Diana_und_Orion


Diane_auprès_du_cadavre_d'Orion




제가 아폴론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쌍둥이 남매인 아폴론이 이 두 사람의 관계를 탐탁지 않게 여긴 거예요. 어느 날 오리온이 해변가에 있는데 그것을 보고 아폴론이 저기 있는 저것(오리온, 물론 아르테미스는 알길이 없었습니다.) 활로 쏴서 맞추는 내기를 하자고 얘기를 합니다. 아르테미스는 별 생각 없이 그것을 화살로 맞췄는데 그것이 바로 오리온이었던 거죠. 자신이 좋아했던 오리온이 자신때문에 죽은 것을 알고 슬퍼하며 그를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 이제 아래 그림에서 아르테미스를 찾아봅시다. 



사냥 후 목욕을 마친 아르테미스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그녀의 곂에는 사냥한 짐승들과 화살통이 있어요. 그리고 그녀의 머리에는 초승달모양의 관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조각상에서는 떨어져있는 경우도 있는데 아래의 조각상에는 남아있습니다.





짧은 튜닉의 옷차림과 개, 그리고 초승달, 네! 아르테미스입니다.


흔히 아르테미스는 다른 여신들과 달리 무릎 정도까지 오는 튜닉을 입고 초승달 모양의 티아라를 쓴 모습으로 나옵니다. 사냥을 하기 위해서 간편한 옷차림의 모습으로 종종 나와요. 사냥의 신이라는 것을 조금 더 강조하고, 그런 모습이 조금 더 역동적이기 때문입니다. 조각상 중에서 무릎 길이 정도의 옷을 입은 여신이 활과 화살을 가지고 있고 머리에는 달의 모습이 있다면 아르테미스, 다이아나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순결의 여신임을 강조하기 위해 흰색 튜닉을 입은 다이애나, 아르테미스 입니다.





물론 달의 여인의 모습일 때를 강조할 때는 좀 긴치마, 긴 로브를 입고요. 






이제 명화나 조각에서 아르테미스를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들을 첨부하며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아르테미스(다이애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어떤 신일까요?


https://blog.naver.com/estelleso-art/22312890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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