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란결 Jun 13. 2022

[1편] 퍼스널 브랜딩 하는 방법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이란?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면서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게 됩니다. 알람이 울리는 스마트폰, 입고 있는 잠옷, 방 안을 가득 채운 가구까지 모든 것이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어요. 조금 더 걸어가 볼게요. 욕실에 들어가서 거울을 보면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자신이죠.


이제는 사람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이란 개인이 가진 가치와 개성, 특징을 브랜드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느 것이든 상관없어요. 가치관, 성격, 외모, 학력 직업 등 자신이 가진 것을 먼저 말하지 않아도 남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나만의 특징'이라는 망토를 몸에 두르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미디어와 크리에이터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퍼스널 브랜딩'은 익숙하게 들려오지만, 그런 건 타고난 사람들만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퍼스널 브랜딩을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격차는 점점 벌어질 텐데 그런 생각 때문에 도전하지 못하는 것은 정말 아쉽잖아요.








1. 퍼스널 브랜딩은 자기 PR이 아닙니다.

흔히 퍼스널 브랜딩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자신을 어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성과 특징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면 우리는 알고리즘 혹은 직접 찾아내서 가치를 소비하는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흔히 퍼스널 브랜딩은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어필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찾아가는' 것이 아닌 '찾아오게' 만들어야 하는 과정임을 알아야 합니다.



2. 대중은 어떤 이유로 선택을 할까요?

쉽게 접근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입고 있는 옷을 어떤 이유로 선택하셨나요? 색상이 될 수도 있고 혹은 가격, 패턴, 품질이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옷 중에 그 옷을 고른 건 그 옷만이 가진 매력 혹은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사람들이 기준을 가지고 선택할 수 있도록 각자의 개성과 특징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3. 누구든 뒤돌아보고 관심을 가지는 특징이 없다면

자신에게는 뚜렷한 개성이나 특징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특별하게 뛰어나서 누구든 뒤돌아보고 관심을 가지는 기똥찬 특징이 아닙니다. 여러분만이 가진, 남들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더 잘하는 또는 더 좋아하는 사소한 무언가라면 뭐든 상관없어요.



성장의 원동력은 호기심



저의 사소한 무언가를 찾아볼게요. 저는 트렌드를 파악하거나 미디어를 쫓는 것을 좋아하고, 금사빠여서 조금만 관심이 생겨도 여기저기 찔러보며 관심 영역을 넓혀갑니다. 이런 성향은 타인보다 훨씬 빠르게 유행이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정보가 많기 때문에 기준을 가지고 우선순위를 가려낼 수 있어요.


사람들은 지식의 기반을 다양화하면, 독창적인 생각을 시도하고 색다른 지식을 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오리지널스(애덤 그랜트 지음)


이런 습관은 업무에서 디자인이나 마케팅을 할 때 분명 도움이 될 테고 독특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심사가 넓으니 어떤 누구와도 쉽게 생각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저는 넓고 얕은 지식을 가졌으니까요. (야호)


혹은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 모든 디자이너가 온라인에 글을 쓰고 있지는 않을 테니 글을 쓰는 디자이너로서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이전 글, 브랜딩을 처음 시작할 때 필요한 기본 공식에서 정체성을 찾고 작은 차이를 만들어 차별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퍼스널 브랜딩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정체성을 찾고 작은 차이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4. 나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

퍼스널 브랜딩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며, 정체성을 찾고 이해해야만 브랜딩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1. 나의 장점은 무엇인가?
2. 나의 단점은 무엇인가?
3.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관심사가 무엇인가?


위에서 말한 저의 특징처럼 생활습관이나 가치관, 취미 등 뭐든 상관없습니다. 부담을 느낀다면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생각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김치볶음밥을 잘 만든다거나, 힘이 세다거나, 남들은 잘 모르는 음악을 알고 있다던가 하는 사소한 특징이 곧 자신을 위한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5. 주의할 점

조심해야 하는 것은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이 아닌 나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파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미 잘하는 것을 먼저 파악한 후에 원하는 것을 발전시켜도 늦지 않습니다. 브랜딩은 완성되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브랜딩은 결론이 아닌 시작이고, 계속해서 발전해야 살아 움직일 수 있어요.








브랜딩은 여전히 진행 중

이번 글에서는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첫 번째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자신을 파악하는 것이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이자 가장 기본이 되기 때문에 꼭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도 꾸준히 저 자신을 알아가며 과정을 기록할 예정이니 같이 노력해봐요!


이어지는 글(2편)에서는 자신이 파악한 장단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작가의 이전글 브랜딩을 처음 시작할 때 필요한 기본 공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