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가 싶은 사람들을 위한 용어 정리
NTR(네토라레)은 내꺼 떡볶이 남이 뺏어먹는거
NTL(네토리)은 내가 남의 떡볶이를 뺏어먹는거
내 입속에 들어간 떡볶이를 다시 뺏어먹는 행위가 NTRS(네토 라세)
내 여자 뺏기면 NTR
내가 남의 여자 뺏으면 NTL
남친 있는 여자가 역으로 다른 남자 탐하면 역NTR
유부녀 건드리는 것도 있는데 이게 NTRS(네토라세)
NTR성향을 가진 남자들은 꽤 흔했다.
주변에는 없는 것 같아보여도 인터넷에선 모든 것을 드러내는 사람들만 봐도 그러했다.
처음엔 생물학적으로 설명이 안된다.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 라고 생각을 했지만
낙태나 친자확인 여부조차도 할 수 있는 기술도 없던 옛날에는
내 여자가 나 때문이 아닌
다른 짐승 혹은 사람에 의해 임신을 할 위기(?)에 처했을때
재빨리 그들의 정액을 빼내고 자신의 것들로 채워넣기 위해서 억지로 성행위를 했다는 역사가 있던 것으로 보아
어느정도 진화생물학적으로 이해는 갔다.
그래서 ntr 성향을 가진 남자들은 아직 진화가 덜 된 생물이라고 들은적이 있었다.
NTR을 가진 사람들은 애정에 관한 어떤 한 가지 정신 분야가 발달된 것처럼 보였다.
언젠가 NTR 성향자에게 질투는 없는지, 그런 야만적인 행위를 왜 하고 싶어하는건지, 뺏길까봐 불안하지는 않는지 물어봤을때
그는 오히려 질투가 나서 오히려 더 갖고 싶다고 대답했다. 내가 못가질것 같아서 더 가지고 싶은 마음이라고.
이미 가졌는데 뭘 더 갖고 싶냐고 물었다. 나였다면 오히려 서운할 것 같다고.
그랬더니 “이미 가졌지만 언제 뺏길지 모르니까 더 잘해주게 되는 것 같다”고 나로서는 이해가 될 것 같으면서도 절대 생각을 못할법한 이상한 대답을 한다.
듣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딘가 강한 자아를 가진 것 같다고.
언제 버려질지도 모르는 성급한 성향을 가진 공포 회피형 인간은 절대 생각해볼 수 없는 영역이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의도적으로 다른 이성과 접촉하게 만들어서 그걸 보고 자기는 더 강한 애정을 느낀다는게.
뺏길까봐 두렵다는 생각은 아예 해보지 못한 사람의 대답이었다.
그리고 질투를 즐긴다니.
애초에 그게 즐길수나 있는 감정이었던가.
반대로 그의 여자친구는 그걸 또 허락을 하는 사람이 있긴 한가?
처음엔 그들의 심리가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긴 했지만 결국은 이해는 하지 못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오로지 두 마디였다.
되게 강한 자아를 가지셨네요.
그리고 진화가 아직 덜 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