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콜린스 Collins Aug 22. 2023

"꿍따리 샤바라"

"IT’S ALL GOOD."에 흥겨운 멜로디를 입힌다면.

"IT’S ALL GOOD."라는 메시지는 자신의 모습만 바꿀 뿐, 다양한 형태로 모든 시대와 세대를 관통합니다.


1990년대에는 '이 노래'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바로 클론 1집에 수록된 노래 '꿍따리 샤바라'입니다. (1996년 5월 발매)



당시 신인이었던 클론에게 단숨에 부와 명예를 가져다준 노래인데요. 특유의 흥겨운 리듬과 중독성 있는 메시지로 정말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라는 표현도 부족할지 모르겠네요. 그 정도로 굉장한 임팩트를 지닌 곡이었습니다. '시대와 세대를 관통한다.'라는 표현은 이 정도 곡은 되어야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노래를 단순히 '신나는 댄스곡'이라고 해석한다면 단편적일 것입니다. 이 노래의 한 가운데에는 '문제없어'라는 "IT’S ALL GOOD." 메시지가 짙은 농도로 스며들어 있거든요.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선글라스를 낀 채 무대를 이리저리 휘젓는 두 남자가 '꿍따리 샤바라'라는 무슨 의미인지 해석도 되지 않는 말로 대중의 마음을 이토록 어루만졌다니, 지금 생각하도 참 신기한 풍경입니다.


클론은 이 노래를 통해 당신에게 말을 겁니다.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 맘먹은 될 때도 있어 다 그런 거야 누구나. 내일이 다시 찾아 오기에 우리는 희망을 안고 사는 거야. 누구나 괴로운 일은 있는 법. 한 가지 생각에 너무 집착하지 마. 그럴 땐 나처럼 툭툭 털면서 쿵따리 샤바라."


현실의 무게에 짓눌린 일상, 다시 시작하지 못하게 하는 두려운 마음, 움츠러들게 만드는 걱정까지. 무겁게 가라앉은 대중의 마음에 '문제없어.'라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던집니다.


그리고 그 메시지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지금의 당신에게도 변함없는 의미를 지닙니다.

1990년대 대중의 마음 한편에 '꿍따리 샤바라' 멜로디가 새겨진 것처럼, 당신에게도 '잇츠 올 굿'이 필요합니다.


IT’S ALL GOOD. 문제없어요.

꿍따리 샤바라. 문제없습니다.




클론(CLON) - 꿍따리 샤바라 (Kung Ddari Sha Bah Rah)

https://www.youtube.com/watch?v=lJqqvP4lUb8

클론(CLON) - 꿍따리 샤바라 (Kung Ddari Sha Bah Rah)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 땐
산으로 올라가 소리 한번 질러봐
나처럼 이렇게 가슴을 펴고
쿵따리 샤바라 빠빠빠빠

누구나 세상을 살다 보면은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어
그럴땐 나처럼 노랠 불러봐
쿵따리 샤바라 빠빠빠빠

기쁨과 슬픔이 엊갈리고
좌절과 용기가 교차되고
만남과 이별을 나누면서
이렇게 우린 살아가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
맘먹은 될 때도 있어 다 그런거야 누구나
세상은 이렇게 돌아가니까

다 이렇게 사는거야
희비가 엊갈리는 세상 속에서
내일이 다시 찾아 오기에
우리는 희망을 안고 사는거야

마음대로 일이 되지 않을땐
하던일을 멈추고 여행을 떠나가
바다를 찾아가 소릴 질러봐
쿵따리샤바라 빠빠빠빠

우울한 날이 계속 이어질땐
신나는 음악에 신나게 춤을 춰봐
나처럼 이렇게 리듬에 맞춰
쿵따리 샤바라 빠빠빠빠

누구나 괴로운 일은 있는 법
한가지 생각에 너무 집착하지마
그럴 땐 나처럼 툭툭 털먼서
쿵따리 샤바라 빠빠빠빠
매거진의 이전글 "하쿠나 마타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