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삼행시 대결

by 날숭이
삼행시대결1.jpg
삼행시대결2.jpg
삼행시대결3.jpg
삼행시대결4.jpg
삼행시대결5.jpg
삼행시대결6.jpg
삼행시대결7.jpg
삼행시대결8.jpg
삼행시대결9.jpg




매일매일 새롭게 피어나는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말을 곱씹으며

가끔 나도 모르게 상상의 나래를 편다.


- 표현의 귀재!

- 언어의 마술사!

- 예리하게 빛나는 지성과 따뜻하게 스미는 감성.

- 작가만의 참신한 문장으로 풀어낸 모두의 이야기.

이 모든 찬사가 내 아이의 것이라면 얼마나 황홀할까?


내 아이는 어쩌면,

한낱 방구석 작가에 불과한 나보다 훨씬 풍부한 상상력과

나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월등한 문장력으로

문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는 위대한 작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잠깐 사이에 우주까지 뻗어나갔던 기대를 붙잡아

제자리로 돌아오며 다짐한다.


나를 황홀하게 하는 꿈은 내가 직접 이루자고.

아이는 아이의 황홀경을 쫓게 두자고.


너는 어떤 꿈을 그리며 황홀해할까?

그게 무엇이든, 응원할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상상도 못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