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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싼타페 Dec 10. 2021

잠시만이라도

오후 7시


전철 문이 열리자

쏟아져 나오는 무수한 사람들


출근길도 아닌데 무에 그리 급한지

한결같이 달음질이다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니

아, 나도 저런 모습이었겠구나


잠시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어느새 출구가 한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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