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코난 Dec 09. 2022

2024년까지, OO%의 기업이 IT인력 부족으로 고통

2023 인사이드 IT 트렌드


2024년까지 핵심 기술 역량 및 트레이닝 부족으로 IT 산업 리딩 기업들의 65%가 클라우드, 데이터, 자동화 투자 가치를 회수하지 못할 것입니다.
- IDC FutureScape: Worldwide IT Industry 2023 Predictions


65%? - 2024년까지? 2023 IT 트렌드이니 이제 1년 남았습니다.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IT 업계 사람 없다는 이야기는 네이버 뉴스만 켜도 매일 보는 이야기라 그다지 놀랍지도 않습니다. 2023 글로벌 IT 트렌드인데 한국은 이미 2020년부터 글로벌 트렌드를 리드했군요.



2022년 11월, 글로벌 상황은 심각함 수준을 넘어 치명적인 단계

- 2026년까지 디지털 기술 격차(Digital Skills Gap)를 해결하지 못한 기업은 매출 성장 기회가 20% 까지 줄어들 것 - IDC
- 2024년 대기업의 65%가 기술 벤더와 컨설팅사와의 제휴를 통해 전략을 개발하고 기존 인력과 미래 인력의 기술 격차를 줄일 것 - IDC
- 현재 5%에서, 2027년 45%까지 비기술 인력은 주당 10시간 이상을 디지털 혁신에 투자할 것 - IDC

디지털 기술 역량은 기업의 생존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전사적 차원에서 핵심 기술인재를 찾는 것은 물론 기술 복잡성 증가에 동시 대응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핵심 IT 인재가 부족하다 보니 이들을 고용하기 위한 비용은 증가하고, 이를 지켜보는 비기술 인력들은 착잡하면서도 한편으로 이 변화의 물결에 올라탈 방법을 모색하면서 일정 시간 이상 "코딩"이나 "인공지능/머신러닝" 공부에 투자합니다. 네, 비기술 인력은 대한민국의 "비전공자"와 비슷합니다. 비전공자 대상 머신러닝 교육 비영리단체에 참여하고 있는데, 정말 대한민국 비전공자님 파이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IT업계 전체의 인력난은 심각 수준을 넘어서 치명적인 위험 단계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은 왜 이렇게 핵심인재 영입에 필사적일까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의 시대

디지털 전환? 뭐 새로운 버즈워드인가?
그냥 비 IT 기업 전산화 트렌드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트랜스폼 소개


디지털 전환이라는 트렌드로 기업들은 변화의 주류에 올라탈지 아니면 가라앉을지 결정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더 이상 그간 했던 비즈니스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변화가 왔다는 위기의식이 모든 기업에 깔리고 있습니다.



플랫폼 기술 기업들의 침투

그간 변화라고는 전혀 없던, 금융권과 같은 폐쇄적이며 규제로 똘똘 뭉쳐져 있던 산업에 손바닥 위의 폰에서 작은 앱으로만 존재하던 플랫폼 기업이 노크하며 공손하게 찾아옵니다. 

3개월 만에 이 작은 앱은 금융 산업 전체를 흔들었고, 정확히 그들만의 니치를 찾아 안착했습니다. 이후 6개월 만에 모든 금융 지주사의 규모를 합친 기업 평가를 받고, 그간 금융사들이 했던 비즈니스 패턴에 칼을 그으며 새로운 방식을 중개자 없이 직접 고객에게 주입합니다.

수십 년간 이어졌던 금융기업들의 비즈니스는 속수무책으로 대응조차 하지 못하면서 시장의 한편을 눈뜨고 빼앗깁니다. 당황한 그들은 가장 비싼 SI 외주 개발사를 불러들이고 앱과 서비스를 개발합니다. 최고 몸값의 연예인과 프라임타임 TV 광고를 통해 홍보하며 변화를 시도하지만 그뿐입니다. 

요구사항에 맞춰 개발이 끝난 SI 업체는 떠났고, 추가 혁신은 느리거나 없습니다. 사내에 디지털 핵심 인재는 없으며, 더 이상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고 간신히 따라만 갑니다. 플랫폼 기업에게 내준 헤게모니는 다시 돌려받을 길이 요원합니다.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업계의 비즈니스 방식과 구조를 무시하고, 니치를 찾아 플랫폼을 통해 공급자와 수요자를 직접 연결한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대 혼란입니다. 전환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이것이 디지털 전환의 무서움입니다. 

수십 년간 이어졌던 비즈니스 모델이 통하지 않고 언제든지 기업의 핵심 역량은 플랫폼 기술 기업, 또는 어느 날 나타난 스타트업 기업에 의해 순식간에 대체될 수 있으며, 성장이 문제가 아니라 생존이 문제가 되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변화를 원해도 사람이, 디지털 전환을 리드할 핵심인재가 없습니다.



디지털 전환, 마감시한은 2년 후 2024년

오늘의 인사이드 IT Trend 주제처럼 2024년까지 65%의 기업은 기술적 가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35%에 속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디지털 전환의 격랑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은 어떤 준비가 더 필요할까요.


향후 2년간 비즈니스 중단 및 인력 부족 현상 완화를 위한 기업의 준비사항 

- 향후 2년간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배포 
- IT 및 비 IT 직원 모두를 위해 새로운 기술교육 세트를 개발
- 모든 사내 인력 대상 교육을 통해 앞으로 2년간 발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중단을 최대한 완화
- 장기적으로 더 다양한 IT 인력풀을 산업 전반에 구축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반대로, 향후 2년간 핵심 기술을 보유한 IT 인력은 더 유연한 근무 환경과 높은 연봉을 받을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기업 차원의 기술 역량 강화 방안

중요한 기술을 선정하고 구매할 때마다 사내 기술역량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효율적이고 빠른 교육 또는 저렴하게 사용 가능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기술 서비스에 대해 우선 도입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IT인력은 물론 비 IT인력 역시 현재의 난제 해결에 매우 중요합니다. 비즈니스 전략은 물론 학습 전략 역시 병행해 비 IT 인력의 경력개발 역시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조직 내 문화 변화를 독려하고 직군 간 위화감 조성을 미연에 방지합니다.

인력 부족으로 인해, 다양성을 가진 기술 인력풀 보유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정 기술 벤더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IT 인력 풀은 이후 기술 벤더 선택에 종속되는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로 인한 기술 부채를 중장기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핵심 인재를 찾고 고용하는 비용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비즈니스의 비용 지표 왜곡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내부 주요 임직원 및 재무 부서 등과 적절한 고용 예산 규모를 주기적으로 재산정합니다.


2024년까지 핵심 기술 역량 및 트레이닝 부족으로 IT 산업 리딩 기업들의 65%가 클라우드, 데이터, 자동화 투자 가치를 회수하지 못할 것입니다. 
- IDC FutureScape: Worldwide IT Industry 2023 Predictions




참고 링크: 

https://wire19.com/it-industry-predictions-by-idc/


https://www.cio.com/article/410720/10-future-trends-for-working-with-business-leaders.html


https://cwongproductions.com/blog/f/idc-predictions-for-connectedness-in-2023-and-beyond


https://www.techrepublic.com/article/idc-it-predictions/


이미지 출처: 

https://pixabay.com/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