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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본 유학생 상도 May 23. 2023

마음을 열기만 하면 정말로 모두와 친해질 수 있을까?

인간관계 명언에 대한 짧은 생각

그런 말이 있죠.


마음을 열고 상대방을 대하라.

그러면 상대방과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이 말이 어느 정도는 맞고, 어느 정도는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말이 필요한 사람이 있고,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걸 잘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이 말이 필요한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내향적인 사람들이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싫어하고, 혼자만의 시간이 좋은 사람.

그런 한편, 자신도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 하는 모순을 가진 사람들에게 필요한 겁니다.


또, 서양 쪽의 외향적인 사람들에게는 이 말대로 실천하면 무조건 친구가 생깁니다.

정말로 그쪽의 사람들과는 말 몇 마디를 나누기만 해도 친구가 되거든요.

아마 이 말이 서양에서 나온 자기계발서 명언으로 기억하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 반대로 이게 필요없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너무 외향적인 사람이죠.

다른 사람에게 너무 접근해서 그게 불편할 정도의 사람.


예를 들어서 민트초코를 먹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민트초코를 권유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격입니다.

혹은 민트초코를 좋아하더라도 과할 정도로 많이 먹이는 것이죠.

중요한 점은 “적당히”라는 것입니다.


또 “자기만 맞는 관계”를 추구하는 사람이 여기에 해당될 겁니다.

자신만 이득을 보는 관계나 상대방은 필요로도 하지 않는 데도 관계를 맺는 경우.

이 경우에는 좋아지기가 어렵습니다.


인간관계를 상호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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