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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나무 Aug 15. 2020

안녕 캐나다

캐나다는 어린아이에게 알지 못하는 궁금하지만 두려운 곳이었다.


어느 밤이었을까 아버지는 자고 있는 아이를 깨우며

캐나다에 보내주면 가겠느냐 물었다.

아이는 비몽사몽 그냥 아무생각 없이 끄덕였고 그렇게 몇 달이 흘렀을까 어머니가 함께 서울에 가자고 하였다.


캐나다 유학 관련하여 서울에 정보를 알아보러 갔고 

두려운 마음에 가기 싫다고 소심하게 말해보았다.

하지만 이미 결정이 다 된 것이라는 단호한 말씀에 아이는 풀죽어 그저 어머니 곁에만 꼭 붙어있었다.


서울 지하상가에서 여러가지 물건들 소위 유학가방이라고 하는 큰 검정 가방과 패딩과 어그부츠 등 몇 가지를 사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이게 다 무슨 일인가 싶었다.


얼떨결에 그렇게 캐나다 유학이 결정되었고 몇 달 지나지 않아 캐나다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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