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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키마 Nov 17. 2024

은퇴는 언제 해야 할까요?

저도 아직 미정입니다

 저는 은퇴 준비를 연금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연금 방법론은 모두 세팅이 되었고 열심히 실행 중입니다.

또한 은퇴 이후에 무엇을 할지도 고민을 하고 있고, 미리 준비 중에 있는 것들도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언제 은퇴를 해야 할까요?

사람들은 보통으로 최대한 회사를 다니다가 은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정년까지 보장된다고 가정하면 60세에 은퇴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기업체에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면 임금피크를 앞둔 56세쯤일 것입니다.

그럼 56세부터 그동안 구축해 둔 연금으로 생활하면 되겠지요.


 사실 56세에 은퇴해서 연금으로 월 현금흐름 만들어놓고 생활하는 것도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후에도 새로운 일을 하려 하니깐요.

하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중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시간입니다.

40살에 가슴을 뛰게 하고 재밌던 일이 50살이 되면 그것이 사그라들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조금은 두렵습니다. 지금 생각으론 은퇴 이후에 하면 정말 재밌겠지!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작 은퇴 이후에 그게 너무도 빨리 사그라들지는 않을지. 과한 걱정일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그거 때문에 조바심을 내어 투자를 무리한 방식으로 바꾸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혹여라도 나의 투자들이 잘 되어 나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는 순간이 온다면,

과감하게 조기 은퇴를 결정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배부른 고민이겠지요)


 하여 저의 은퇴 조건을 정리해봤습니다.  


1. 대출을 전액 상환 해야 한다.

   은퇴 시점에 대출을 0으로 만들어 놓을 것입니다.

   은퇴 후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RISK는 우선 없애놓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2. 연금 수령 전까지 쓸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해야 한다.

    연금은 56세부터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은퇴하고 56세가 되기 전까지는

    다른 계좌에 모아 놓은 돈으로 생활해 나가야 합니다.

    전 이 계좌를 ISA로 생각하고 있고, 해당 계좌에 월 500만 원을 기준으로 56세가 되기 전까지 사용할

    금액을 계산해서 보유하고 있다면 은퇴를 결심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50세에 은퇴하려면 약 3억 원이 있어야 하네요.

     ISA 한도는 2억이 될 거니깐 (지금 1억) 열심히 투자해야겠네요.


3. 이건 사실 애매한 조건인데, 회사 생활이 너무 지겹거나 힘들면 은퇴를 결심하려 합니다.

   다행히 아직 까지는 회사일이 그렇게 힘들거나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

   열정은 체력에서 나온다고, 한해 한해 지날수록 체력도 떨어지고 재미도 없어질 거 같긴 하네요.

   

하지만 성급한 선택은 하려 하지 않습니다.

휴가와 주말을 최대한 활용하여 은퇴 전 생활을 경험하려 합니다.

그리고 휴직을 활용하는 방법도 고민 중에 있습니다.


주말 오전 시간이 남아서 잠시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이제 밖으로 나가 와이프와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모두 남은 주말 잘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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