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쁘다 민원
6시 40분, 요란한 알람이 울린다.
십 분마다 주기적으로 울려주는 알람에 떠밀려 7시가 돼서야 침대 위를 떠난다.
멍한 정신에 몽유병 환자처럼 수건을 집어 들고 샤워를 마친다.
진한 커피 한 잔을 타서 화장대에 올려두곤 기초화장부터 시작하여 늘 같은 색이지만 고민을 하며 색조화장으로 기분을 전환시켜 본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발라드에 취해 집어 든 가을색 물든 립스틱은 마스크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같은 하루에 작은 변화가 되어주길 바란다.
옷장 앞에 서서 코디를 위한 시간 소모는 사치다.
처음 손에 잡힌 바지와 어울리는 재킷을 걸쳐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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