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개지고 ,포개어지고
내게 드리운 너의 그림자
그로부터 여전히
나는 ,달아나지 못하였다
우리, 공백의 거리는
무한대로 확장하여
어느덧 저 편 ,저어 멀리
서로의 머리 끝 조차 찾을 수 없이
사랑은
섬멸하였고
색이 없는 곳으로
그렇게 흩뿌려 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