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배출표시 가이드북 최신판 들여다보기
뻔하지만 어려워서 자꾸만 공부해야 하는 게 분리배출이다. 환경부는 재료중심으로 표기하던 기존의 분리배출표시 제도를 배출방법 중심으로 바꾸는 분리배출표시 개정안을 시행한다. ‘라벨 떼어서’ ‘깨끗이 접어서’ ‘내용물 비워서’ 등을 표기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에는 ‘도포‧첩합 표시’ ‘종량제 배출’이라고 적어야 한다는 것. 소비자가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한 이번 조치는 검색하고 공부해도 헤매는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을까? 바뀌는 분리배출표시 내용을 담은 분리배출표시 가이드북 최신판을 들여다봤다.
‘도포‧첩합 표시’ ‘종량제 배출’ 표시가 있다?
종량제 봉투에 버리시오.
플라스틱과 금속 등 다른 재질이 혼합되어 있거나, 라벨을 떼거나 지우기 어려운 용기는 재활용이 안 된다. 바뀌는 분리배출표시제도에 따라 재활용 불가능한 쓰레기에는 ‘도포‧첩합 표시’ 표시 또는 ‘종량제 배출’ 표기를 하게 된다. 이 표시가 붙어있거나 ‘종량제 배출’ 이라고 표기되어 있다면 미련없이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린다.
+ 재활용 어려워서 폐기해야 하는 포장재
종이팩에 부착되어 분리 불가능 플라스틱 마개
플라스틱과 결합되어 분리 불가능한 금속, 스프링, 유리 스포이드 등
탄산칼슘 혼합(즉석밥·두부·요거트·배달음식 용기 등), 생분해성수지(PLA) 플라스틱 용기
두유, 주스팩이 상온보관용 멸균팩이다?
일반팩과 멸균팩을 구분해서 버리시오.
우유팩는 분리배출표시 의무 대상으로 따로 모아서 배출해야 하는데, 일반팩(살균팩)과 멸균팩도 구분해야 한다. 일반팩은 펄프에 합성수지를 붙여서 만드는데, 주로 냉장보관용 우유나 주스팩으로 활용된다. 멸균팩은 펄프에 합성수지와 알루미늄을 붙여서 만들어 일반팩보다 두껍고 음료를 상온보관할 수 있다. 단, 멸균팩은 재생펄프의 품질을 떨어뜨려 일반팩(살균팩)과 구분해서 배출해야 한다. 종이팩 이외에 신문지, 종이박스, 책 등 종이류는 일반 폐지로 모아서 배출한다.
+ 종이팩 외의 종이류 재활용 높이는 방법
택배상자에 붙어있는 테이프와 송장 스티커를 전부 떼고 납작하게 접어서 분리배출한다.
스프링노트는 금속 스프링을 빼낸 다음 종이는 모아서 분리배출한다.
음식물이 묻거나 젖은 종이컵은 재활용되지 않으므로 종량제 쓰레기로 버린다.
재활용률 높이기 위해 변하지 않는 분리배출 공식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아요.
플라스틱류는 투명페트병과 플라스틱류를 분리한다.
투명페트병은 라벨을 떼어서 따로 모은다. 일반 플라스틱은 캡 분리, 라벨 제거 후 내용물을 비우고 씻어서 배출한다.
비닐류는 이물질 없이 깨끗하게 모아서 배출한다.
철·알루미늄캔은 내용물을 비워서 배출한다.
유리는 깨끗하게 비워서 분리하면 되는데, 깨뜨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만약 유리가 깨졌다면 재활용되지 않으므로 안전하게 싸서 종량제 봉투에 버린다.
참고자료 2022년부터 복합재질 포장재에 '도포·첩합 표시' 신설(환경부 보도자료), 분리배출표시 가이드북(한국환경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