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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정혜 Dec 01. 2021

나의 기도 - 단 한 사람 그 누군가를 위해

단 한 사람을 위한 누군가가 되는 것도

의미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만인의 꽃도 좋지만.


영화 <라디오스타>의 안성기처럼

아무 것도 아니지만

오직 나의 엄마로 살아온 여자처럼.

무너질 것처럼 보였던 윤리 선생님이 도리어 내게 힘이 되었던 것처럼.


얕고 넓게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만이더라도 깊게 있어주는 삶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불완전하고 나약한 나이지만

내가 어느 시간과 공간 속에 있었던 것은

단 한 사람에게는 그런 나라도

그저 있어주기만 해도 괜찮았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가 가는 길이

비록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길이라면...

단 한 사람을 위한 삶을 충실하게 감당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그에 따르는 책임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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