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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재 속의 작가 Aug 13. 2023

채권시장 Monthly Report

(2023-06-30~2023-07-31)

1. 미국 국채 시장 동향

<미국 국채 Spot Rate 추이>

1-0. 2년물과 3년물 금리 기준으로 한 달간 각각 3bp, 5bp의 완만한 상승. 그러나 10년물 기준 15bp 상승하여 장단기 금리 역전 폭 완화.


1-1. 7월 6일 연준이 발표한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이 6월 FOMC에서도 25bp 금리인상을 주장하였다는 사실이 공개됨. 이에 7월 FOMC에서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 시장 금리 상승.


1-2. 7월 12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전년 대비)은 3.0%로, 컨센서스(3.1%)대비 0.1%p 낮게 발표되었고, 전월 대비 1.0%p하락하여 급격한 하락폭을 보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또한 4.8%로, 예측치(5.0%) 대비 0.2%p 낮게 발표되었고, 전월 대비 0.5%p하락하여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CPI의 선행지수인 PPI 또한 전년대비 0.1% 상승. 전월 수치 대비 1%p 하락한 수치이며, 컨센서스 대비 0.3%p 낮게 나온 수치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하락세가 전망됨. 이에 단기 장기 모두 국채 금리 하락함.


1-3. 7월 27일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2.4%를 기록하며 예측치인 1.8%를 크게 상회하였음. 소비와 투자 등 다양한 지표에서 양호한 경기 흐름 확인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또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단기 금리 역전 폭 완화. 이에 더해 BOJ 금리상한제 유연 적용 발표 등의 영향으로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 상승하며 장단기 금리 역전 폭 완화(스티프닝 심화).


<미국 장단기 금리차_국채 Spot Rate 기준>

1-4. 종합적으로 보면, 단기물은 견조한 실물지표 등과 같은 금리 인상 요인과 연준의 목표치에 가까워지는 물가지표로 인해 상승과 하락 시그널이 혼재하여 큰 변동이 없었으나, 장기물의 경우 둔화되는 물가지표와 높은 경제성장으로 인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약세를 보이며 장단기 금리차 역전폭 완화.





2. 한국 국채 시장 동향

<미국국채 vs 한국국채 움직임 비교_Spot Rate 기준>

2-0. 전반적으로 미국과 비슷하게 움직였으나, 7월 중순에 일시적으로 한미 금리역전폭이 완화되었고, 장단기 금리차의 스티프닝 폭이 미국에 비해 제한적인 양상을 보임.






2-1. 건전성 우려에 휩싸인 새마을금고가 자금 이탈에 대비해 대규모 채권 매도를 이어감에 따라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보였음. 이에 따라 한미 금리차가 7월 중순까지 일시적으로 크게 축소됨.


2-2. 그러나 이는 정부가 예금보호 한도를 넘어선 금액까지도 보장한다는 입장과, *한은의 대출제도 개편이 발표되며 진화되었음. (*자금조정대출 적용금리 하향조정과 적격담보 범위 확대 등)


2-3. 7월 25일 발표된 국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대비 0.9%를 기록하며 미국처럼 컨센서스(0.8%)를 상회하며 부진했던 수출 지표 대비 국내 경기가 견조함이 확인되었음. 국내도 시장의 침체 우려 완화로 인한 커프 스티프닝이 전개됨.


2-4. 다만 BOJ로 인한 스티프닝의 효과는 미국에 비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됨. 일본의 미국채 보유 비중은 14.6%인 반면 국내 채권시장에서 일본계 자금은 1% 남짓으로 해당 이슈는 미국시장에 더 큰 영향이 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장기국채 약세폭이 미국에 비해 제한적인 양상을 보임.



3. 국내 크레딧 시장 동향

3-0. 유의미한 채권 가격 변동을 1%(액면 1만원당 단가 기준 : 100원)로 가정하고, 채권의 듀레이션을 보수적으로 10이라고 보았을때, 신용스프레드가 10bp 이상 움직여야 크레딧 시장에 유의미한 충격이 있었다고 간주됨.


3-1. 해당기간동안 신용스프레드(3년,5년물 기준; AA-), 회사채 장단기 스프레드(AA-; 5년물-3년물) 모두 10bp안쪽으로 움직였음.


3-2. 즉 신용스프레드, 회사채 장단기 스프레드 확인 결과, 크레딧 시장에서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음.


3-3. 즉 작금의 새마을금고 사태가 PF시장을 비롯하여 크레딧 시장을 위축시키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됨. 한은 이창용 총재도 13일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마을금고 사태도 개별기관의 문제로 천천히, 순서대로 대처해나가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이슈로 평가함.



4. 종합 의견

<FedWatch_출처:CME Group>

4-0. 연준의 점도표와 7월 FOMC의 입장의 차이는 크지 않음. 다만 시장의 전망 또한 6월과 차이가 없음을 FedWatch를 통해 확인 가능. 즉 아직도 두 전망치간의 괴리가 존재.




4-1. 그러나 안정적인 물가 흐름 전망과 견조한 실물 지표 등이 이어지고 있는 현재, 7월 FOMC와 금통위까지 지나가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황. 단기 국채 금리 위주로는 당분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됨.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 추이_출처:네이버 금융>

4-2. 그러나 장기물의 경우 약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 양호한 경기흐름이 이어지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BOJ의 긴축의 여파로 일본 장기 국채의 상방이 열리며 한미 장기물 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4-3. 이에 장기 금리의 오름폭 단기 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클 가능성. 커브 스티프닝 흐름 당분간 이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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