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가 지난 달 판매량 5천대를 넘기며, 국산차 판매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0월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한 달간 5,385대가 판매됐다. 9월 3,900대가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약 38% 가량 증가했고, 순위는 2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국산차 판매 순위 10위권에 현대기아를 제외하고 타 브랜드가 이름을 올린 것은 매우 오랜만이다.
그랑 콜레오스의 활약으로 르노코리아는 10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총 5,385대를 판매해 국산 브랜드 중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팔린 브랜드에 올랐다. 전체 판매량 중 그랑 콜레오스가 자치한 비중은 무려 84%에 달했다.
특히 고객인도가 먼저 시작된 하이브리드 모델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5,296대, 2.0 가솔린 터보 모델은 89대가 판매됐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인도가 이제 막 시작된 만큼 11월부터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랑 콜레오스는 차량 공개 당시 혐오 표현 논란으로 인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때문에 판매량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으나,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아 판매량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주력 모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EV 주행모드에 최적화된 E-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공인 연비는 국내 기준 15~15.7km/L를 발휘한다.
여기에 국산 중형 SUV 최초 동승석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OTT 서비스 외에 웹 브라우저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2.0 가솔린 기준 3,495만 원부터 시작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3,777만 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