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시드가 27일 럭셔리 전기 세단 S7의 2025년형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2025 S7은 판매량 확대를 위해 가격을 최대 570만 원가량 인하한 것이 특징이다.
럭시드는 2023년에 시작된 화웨이와 체리자동차의 합작사다. S7은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시작 가격 249,800위안(약 4,800만 원)에 판매를 시작했지만, 고객 인도가 지연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국 시장에서 2,297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결국 체리자동차와 화웨이는 올해 4월 두 번재 럭시드 S7 모델을 출시했다.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거쳤지만, 차량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했고, 그 결과 지난 10월가지 24,22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럭시드 2025년형 S7은 차량 가격을 낮추는 등 더 경쟁력을 높여 시장을 공략한다. 럭시드 S7은 4,971 x 1,963 x 1,472mm(전장 x 전폭 x 전고)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휠베이스는 2,950mm다. 차량 크기는 테슬라 모델 3보다 더 크다.
차량 루프에는 라이다 센서가 적용되어 뛰어난 주행 보조 기술을 제공한다. 또한 AWD 모델에는 브렘보 브레이크가 적용되어 우수한 제동력을 발휘한다.
실내는 타원형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며, 대각선으로 눕혀진 두 개의 무선 충전 패드, 대형 플로팅 스크린 및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어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차량 내부에는 66W USB-C 충전 포트가 4개가 마련됐다.
파워트레인은 총 3가지로 운영된다. 최고출력 288마력을 발휘하는 싱글모터 RWD 모델은 82kWh 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과 100kWh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로 운영되며, 주행거리는 각각 CLTC 기준 705km, 855km다. 100kWh 배터리가 탑재된 AWD 모델은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85km다.
차량 가격은 기존 대비 트림에 따라 최대 3만 위안(약 570만 원) 인하됐다. 인하된 시작 가격은 229,800위안(약 4,400만 원)이며, 최상위 트림의 가격은 319,800위안(약 6,15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