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이 지난 6일 공개됐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약 6년만에 선보이는 세대 변경 모델로 대대적인 디자인 개선 및 파워트레인 변경이 예고됐다.
특히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에서 운영 중인 2.2 디젤 및 3.8 가솔린 모두 단종된다.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 소식에 따르면 2.5 가솔린 터보 및 3.5 가솔린,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가장 기대가 큰 모델은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팰리세이드 모델 중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되며, 기존 현대차 주력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의 차세대 시스템이 탑재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여름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25년 1월부터 양산차량에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 대비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2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MED-2는 기존 시스템과 동등한 수준의 원가를 유지하면서도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켜 출력과 연비 부분에서 경쟁사 시스템 대비 우위를 확보했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TMED-2 시스템의 특징은 구동용 모터와 회생제동용 모터 두 개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행 시스템은 한 개의 모터로 구동과 회생제동을 모두 커버하고 있다.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에 탑재되는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35마력, 최대토크 46.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14km/L 이상의 공인 연비가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 회생제동 및 차량 외부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등 하이브리드 특화 프리미엄 기술도 적용해 상품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는 이달 중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 및 세부 사양이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