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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차주 멘붕" 4천만원대 프리미엄 미니밴 포착

by autobuff

국내 도입이 유력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의 준중형 전기 미니밴 ‘믹스(MIX)’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기아 카니발과 유사한 실구매가로 예상돼, 출시될 경우 국내 미니밴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숏카 Shortscar)

신차 스파이샷 전문 채널 ‘숏카(Shorts Car)’는 지난 26일 “하반기 국내 상륙이 예정된 지커 믹스가 국내 고속도로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영상 속 차량은 국내 도로를 주행하며, 차량의 전반적인 모습과 램프 디자인 등이 담겼다.

(사진=숏카 Shortscar)

지커 믹스는 차량은 볼륨감 있는 차체와 정제된 패널 라인이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전면부는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를 블랙 패널 안에 통합한 형태로, 얇은 시퀀셜 방향지시등이 더해져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사진=숏카 Shortscar)

부드러운 루프라인과 투톤 컬러 조합, 슬라이딩 방식으로 개방되는 조수석 및 2열 도어 등은 프리미엄 미니밴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특히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된 후면부에는 얇은 테일램프와 중앙의 ‘ZEEKR’ 레터링이 적용돼 절제된 고급감을 전달한다.

지커 믹스는 플래그십 미니밴 009의 하위 모델로, 보다 대중적인 상품 구성을 갖춘 전동화 미니밴이다. 전장은 4,688mm로 기아 스포티지와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는 3,008mm로 길어 실내 공간이 넓다.


전폭은 1,995mm, 전고는 1,755mm로 카니발과 유사한 체격을 갖췄다. 특히 B필러를 삭제한 조수석 측 슬라이딩 도어 구조는 탑승 편의성을 높였으며, 최저지상고 165mm로 승하차도 용이하다.

실내는 나파가죽 시트와 1열 스위블 기능, 전 좌석 열선·통풍·마사지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13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과 15인치 OLED 중앙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가 탑재돼 첨단 감각을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후륜구동 기반 싱글모터 사양으로, 최고출력 421마력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8초 만에 가속한다. 배터리는 76kWh LFP형과 102kWh NCM형 두 가지가 제공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각각 550km와 702km(CLTC 기준)에 달한다.


중국 시장 기준 믹스의 판매 가격은 27만 9,900위안(약 5,650만 원)부터 시작한다. 업계에서는 국내 출시 시 보조금이 적용될 경우 실구매가가 4천만 원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아 카니발과 유사한 가격대로, 실제 출시될 경우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숏카 Shortscar)

한편, 지커는 올해 하반기 국내 상륙이 예고 됐으며, BYD에 이은 국내 진출 두 번째 중국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첫 번째 모델로는 7X와 001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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