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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tgreen Aug 18. 2021

[전시] <빛나는 기억 정원>


 

<빛나는 기억 정원> 전시 포스터,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

오늘은 여름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전시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2021 8 현재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북서울 꿈의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빛나는 기억 정원> 신비롭고 아름다운 예술적 기억의 공간을 담은 전시입니다참여작가  ‘STUDIO 1750’ 2014 결성된 그룹으로 장소재료그리고 함께 작업하는 이를 제한하지 않는 자유로움을 표방하며 우리 주변의 사안들에 관심을 기울여 왔는데 전시에서는 일상적 풍경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PART I, Switch - 전환장치
<하늘정원 미로파크>, 2019, 현대백화점 대구점

1층에서 만날  있는  번째 작품 <Switch – 전환장치> 환상 세계로 진입하는 관문입니다. STUDIO 1750 2019 현대백화점 대구점 하늘정원에 나무와 철로 만든 미로파크를 설치함으로써 일상의  단면을 자연스럽게 예술적 공간으로 변모시킨  있는데요이번 전시에 소개된 <Switch – 전환장치> <하늘정원 미로파크> 확장한 작품으로 PVC 비닐을 활용하여 보다 조형적인 효과를 내는  성공했습니다형형색색의 PVC 비닐로 만들어진 미로를 신나게 이동하다 보면 팬데믹에서 비롯된 오랜 우울감을 조금은 떨쳐버리게 됩니다.

 

PART II, 공중정원
<괴물이 산다>, 2017,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평행정원>, 2018, 대구예술발전소 8기 입주작가 개인전

2층의 전시공간은 ‘공중정원 ‘반짝일 기억으로 나뉩니다먼저 ‘공중정원 과거에 있었을지도 혹은 미래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미지의 정원을 재현한 작품입니다. STUDIO 1750 2017년의 <괴물이 산다>, 2018년의 <평행정원등에서 천과 비닐그리고 송풍기를 활용한 작업들을 보여주었습니다바람이 빠져  늘어져 있다가 어느새 불룩해지는 거대한 괴생명체들로 이루어진 정원을 거닐며 아이들은 눈부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겠지요

 

PART III, 반짝일 기억
<정지된 태양>, 2010; <반짝이는 밤>, 2019

공중정원 맞은편에 위치한 ‘반짝일 기억 끊임없이 움직이며 순간순간의 기억을 담아내는 금빛 필름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STUDIO 1750 “현실의 우울함에 머무르지 않고 나아질 미래를 함께 그려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하는데요특히 <정지된 태양> <반짝이는 >으로 이루어진 ‘반짝일 기억 공간은 금빛 찬란한 희망으로 가득찬 듯한 느낌입니다

 

-전시는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전시 관람이 끝나면 각각의 공간을 자유롭게 재해석할  있는 어린이용 워크북이 제공됩니다.

-전시 공간은 매우 예술적이지만관람 시간은 생각보다 상당히 짧을  있습니다오로지 전시 관람만을 위해  길을 나설 필요는 없지만개인적으로는 미술관이 위치한 북서울 꿈의 숲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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