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의 피아노(42화)

파란 하늘

by MRYOUN 미스터윤

"보호자분..."


갑자기 간호사가 엄마한테 다가와서 말했다.


"보호자분, 남편분이 정신이 눈을 뜨셨어요..."

"네? 정말요..."


그렇게 엄마는 황급히 중환자실에 들어가기 위해서 옷을 갈아입었다.


"자, 보호자분, 환자분과 접촉은 안됩니다. 거리를 두시고 마스크를 쓰신 채로 가만히 계십시오. 저희가 지시하는 대로 환자분과 대화를 하실 수 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창이 엄마는 중환자실로 들어갔다.


"여보, 나예요... 알아보시겠어요?"


아빠는 말을 하지 못하고 호흡기를 착용한 채로 고개를 약간 끄덕였다.


"여보, 계속 기도하니까, 기운 잃지 말아요... 영창이 만나고 싶으시죠?"


아빠가 고개를 끄덕였다.


"간호사 선생님, 우리 영창이도 여기 들어올 수 있나요?"


"아, 보호자분, 아직 환자분 상태가 좋지 않아서 오늘은 어렵습니다. 보호자분께서도 이제 그만 나가셔야 할 것 같아요..."


"선생님, 한 마디만 더 할게요."

"네, 그렇게 하시죠."


"여보, 좋은 생각만 하세요. 곧 좋아질 거예요"


아빠는 고개를 끄덕였고, 엄마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는 중환자실에서 나왔다.


30분 정도가 지났다. 영창이는 엄마에게 아무것도 못 드셨다고 잠시 식당에 가자고 말을 했다.


"영창아, 엄마는 괜찮아. 그러니까 식당에 가서 영창이 뭐라도 사 먹고 올라와... 알았지?"

"아니에요, 엄마... 저도 엄마와 여기 있을게요..."


"그러면 엄마가 이따가 영창이랑 같이 식당에 갈 테니까, 좀만 더 기다리자..."

"네, 알겠어요"


그렇게 영창이와 엄마는 중환자실 의자에서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다.


한 시간 정도가 지났을 때, 간호사가 다시 나왔다. 그리고 의사 두 명이 중환자실로 들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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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YOUN의 브런치입니다. 평범한 미술화가 및 피아노 연주자로 활동 중입니다. 저의 글이 도전이 필요한 분들에게 힘이 되고 마음이 따듯해지기를 소망합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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