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고부가가치 산업이 뭡니까?
한국경제 80년(1970-2050) 및 미래 성장전략 보고서 후기
읽을거리에 무게감을 싣기 위해 보고서와 논문들을 읽어보고 있습니다. 조금은 재미없는 내용이겠지만 그만큼 생각 못했던 콘텐츠가 나오겠지,라는 믿음을 가지고서 발을 담가봅니다.
한국은행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이 보고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성장전략을 '생산성'이라는 가치에 두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로 TFP라는 용어로 설명되는데요, Total Factor Productivity의 약자로 노동생산성뿐 아니라 노동자의 업무능력, 자본투자금액, 기술 등을 반영한 생산 효율성 수치(2018.04.30, 단비뉴스)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노동자가 정해진 일을 하는 것보다 같은 일을 어느 정도의 자원을 투입해서 하는지에 대한 업무능력, 이를 뒷받침하는 자본투자, 그리고 기술 등이 생산성을 높이는데 관여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산성은 지금까지 자본투입으로 인해 상승하다가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주력제조업의 생산성 하락과 제조업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서비스업 생산성으로 인한 하락세를 경험하고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 전략 중 하나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산업이 뭔가요?
보고서의 결론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어디서 많이 보던 결론이구나.. 싶었지만 막상 이 단어를 구체적으로 떠올리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찾고 주장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KDI 경제정보센터에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찾아보니 굉장히 많은 결과물들이 나와서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좀 더 찾아보니 이런 결론이 나와있더군요.
고부가가치 산업_투자 금액 대비 수익률이 굉장히 높은 산업(a higer value-added business)
결국 어떤 산업에서든 투자금액(여기서는 자본뿐 아니라 노동력, 기술등 어떤 유형이든 투입되는 인풋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대비 생산되는 것의 수익률을 크게 높이면 그 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이 되는 거였습니다.
만약 제 경우 브런치 하나에 쓰인 시간 대비 조회수가 매우 높아지거나, 뉴스레터 구독자가 몇 백 명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하는 것 같은 성과들을 예로 들 수 있겠죠. 반대로는 투여하는 양을 줄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해서 나와 멀기만 한 큰 사업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일을 하기 위해 자본을 투입하거나, 나의 능력치를 높이거나,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내 일 자체를 충분히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ip. 도식화한다면
보통 황금알을 낳는 거위 정도의 옛날 표현이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관련 사진들을 가지고 오지는 맙시다.
제 경우 초반 대비 매우 커진 결과물을 표현하기 위해 아래 같은 도식을 씁니다.
[산출]에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판단할 수 있는 몇 가지 지표 계산방식을 제시했습니다. 대표적인 계산방식이지만 산업의 특성에 따라 사용하는 지표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도 도움되는 콘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s://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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