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먼저 읽는 어린이 클래식〉
나성인 선생님은 -고전음악 콘텐츠 기획사- 풍월당에서 나오는 온갖 글을 보석처럼 빛나게 만드는 분이다. 나성인 선생님과 잠깐이라도 얘기를 해 보면(물론 두세 시간이 훌쩍 지나가기가 일쑤인데) 아이들 교육에 대한 선한 의도와 진심을 금방 알 수 있다. 클래식 음악과 연주자들, 독일어로 쓰인 시와 가곡, 아이들 교육 이야기를 하는 나성인 선생님의 얼굴은 "환하게 반짝였다."
나성인 선생님을 풍월당으로 모셔온 최성은 실장님은 또 어떤 분인가. 좀처럼 커질 생각을 않는 고전음악(클래식) 음반 시장에서 클래식 음반 전문점을 20년 동안 꾸려오신 분이자, 음반 전문점을 출판사로 진화시켜 키워오신 분.
풍월당에서는 물론 〈풍월한담〉 구독서비스가 가장 놀라운 결과물이었지만, 학술적이고 굵직한 책들, 예를 들면, 〈고전적 양식(찰스 로젠)〉, 〈베토벤 현악 사중주(나성인)〉, 〈슈베르트 평전(엘리자베스 노먼 맥케이)〉을 꾸준히 쓰고 출판해 왔는데, 〈음악의 집(클라우디오 아바도)〉을 시작으로 아이들을 위한 책을 내기 시작했고, 얼마 전에는 풍월당의 온 마음을 담아 〈어른이 먼저 읽는 어린이 클래식〉을 출간했다
나성인 선생님의 어린시절을 회고하는 에세이로 시작하는 이 책의 앞부분을 읽기 시작하면, 바로 상체를 숙여 마음을 기울이게 된다. 나성인 선생님에게 '삼촌의 카세트 테이프'가 있었듯이, 이 책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삼촌의 QR코드'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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