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권의 목록
청소년들이 읽을 만큼 쉽고도 정확하게 설명한 인공지능 입문서를 고르는 것도 어려웠지만, 탐독가들을 위한 인공지능 책 리스트를 고르는 것도 어려웠다. 마음에 드는 책이 많아서였다. 원래는 4권의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지만, 슬쩍 한 권 더 얹었다.
인공지능을 다룬 많은 책들 중에서도 콘셉트가 유니크한 책들을 골랐다. 딥러닝으로 시작된 최신 인공지능의 (10년 남짓의 짧은)과거와 현재는 영국, 캐나다, 미국의 스토리(AI 메이커스)와 중국의 스토리(AI 슈퍼파워)를 함께 보아야 한다. 지능이란 무엇인지 신경과학 관점에서 자연지능과 인공지능을 연결시키는 대담한 가설을 살펴보고(천 개의 뇌), 의식을 가진 컴퓨터와 인간은 무엇이 다를까와 같은 철학적인 질문들을 다각도로 고찰한 다음(제4의 시대), 인공지능 최전선에 있는 각종 분야의 거장들의 생각은 어떤지 들어보자(AI 마인드). 이렇게 다섯 권 정도 읽고 나면, 인공지능을 둘러싼 웬만한 논의들은 커버하는 것 같다. 이후에는 레이 커즈와일의〈마음의 탄생〉이나 장가브리엘 가나시아의〈특이점의 신화〉같은 책을 읽어도, 그들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발견하고, 드디어(!) 이런 책이 나왔구나 싶었다. 제프리 힌튼과 두 제자가 자신들이 세운 회사를 학회 기간 중 호텔방에서 IT 공룡 기업들을 상대로 경매에 붙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은 이 책은, 많은 인공지능 대중서들이 딥러닝의 원리와 응용을 소개하는 것과는 달리, 딥러닝 탄생 시기 인물 중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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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딥러닝 기술 개발은 영국, 캐나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 이들 나라에 비해서 스타 연구자는 적지만, 막대한 인력과 자금이 투자되고 있는 중국을 빼놓아서는 안 된다. 대만 출신의 AI 구루 리카이푸가 중국의 모바일 시대와 인공지능 시대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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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호킨스는 현재의 인공지능이 '지능'을 갖지 못했으며 진정한 인공'지능'이 되려면 인간 뇌의 작동 방식을 따를 수밖에 없을 거라고 주장하면서, 민주주의 방식으로 작동하는 인간의 뇌에 관한 '천 개의 뇌' 이론, 지능이 갖추어야 할 조건, 지능의 온순함, 인공지능과 뇌의 연결을 이야기한다. 엔지니어 출신이면서 신경과학을 연구하고 PDA 사업을 하다가 신경과학 연구소를 설립한 제프 호킨스가 기술과 과학을 연결하는 관점에서 뇌과학과 인공지능 분야 모두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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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 있는 컴퓨터를 만들 수 있을까? 과연 의식이란 무엇일까? 자유의지란? 지능이란? 인공지능의 미래를 둘러싸고 철학적이고 본질적인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바이런 리스는 자신의 주장을 하기보다는, 각 질문들에 대해서 가능한 모든 입장을 대변하며 주장의 근거와 전제조건을 모두 펼쳐놓고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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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구루들의 인터뷰 모음집. 데미스 허사비스, 앤드류 응, 얀 르쿤, 제프리 힌튼, 요슈아 벤지오, 레이 커즈와일 등 인공지능 연구 최전선에 있는 23인의 거장 들이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하는지 (2018년 버전의 생각을)엿볼 수 있다. 인간 수준의 일반인공지능(AGI)이 언제쯤 개발될 것 같냐는 공통 질문에는 18명이 응답했고, 그들이 예상하는 시점의 평균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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