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의 논리가 지배하는 씁쓸함
동네 여기저기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축하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붙여있다. 좀 찾아보니 용인시가 반도체사업을 유치하게 되면서 공장 운영에 상수원 보호구역이 걸림돌이 되어 이번에 아예 보호구역을 해제하는 모양이다. 취수원의 수질 관리 문제야 어떻든 상관없이 부동산 가치와 개발의 논리만 가장 중요한 사람들..
왜 상수원 보호구역을 오랫동안 개발을 못하도록 규제를 했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하며 축하하는 모양이 씁쓸하게 느껴진다. 반도체 클러스터니 뭐니 하며 앞으로 오랫동안 쏟아낼 폐수는 누구의 몫일까? 디자인적으로도 엉망인 저 플래카드를 보며 적나라하게 부동산 개발의 욕망이 읽히는 건 비단 나뿐만은 아니겠지..
단상의 기록 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