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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슈 Feb 03. 2021

나의 취향에 대하여, 소소한 귀여움을 나누는 사람들


어떤 글을 써야하지.

오늘부터 한달동안 매일 글쓰기로 마음은 먹었는데,

어떤 얘기를 쓸지 정하질 못해 하루종일 고민했다. 무슨 얘길 쓸까.

나는 내 얘길 쓰고 싶은데, 사람들은 내 얘길 들어줄까.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써야 하나,

아니면 그냥 쓰고싶은대로 써볼까.

읽고싶은 글을 쓸지, 쓰고싶은 글을 쓸지에 대한 고민이 한참이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쓰고싶은 것이 머릿속에 없다는 것이었는데,

뭐가 됐든 글을 쓰기 위해서는 큰 테마를 정해야 했다.

내가 뭘 좋아했더라. 처음엔 취향에 대해 생각했다.

휴식, 초록색, 연보라색, 서서히 퍼지는 빛, 부서지는 파도,

소소한 일상, 맛있는 거, 친구들과의 수다, 귀여운 캐릭터 그리면서 수다떨기.

이번 글쓰기엔 목표가 있었다. 바로 '퍼스널브랜딩'

나를 좀 더 알리고 싶었다.

그럼 다음은,

내 일과 관련 있으면서도 내가 재미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 나 그거 좋아하네.

귀여운 캐릭터 그리면서 수다 떠는 거.

친구들과 함께 수다떨면서, 하찮고 귀여운 낙서들을 하면서 수다떠는 걸 좋아했지.




바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글쓰는 건 어렵지만 그림을 그리는 건 괜찮다.

그림에 이야기를 담는 건 어렵지만, 그림그리는 것은 즐겁다.

 

바로 슥삭슥삭 그림그려서 블로그, 그라폴리오, 인스타에 올리고 오는 길이다.


https://blog.naver.com/sooh0106/222228285860




이렇게 소소한 일상의 낙서들을 공유하면서

내 취향을 하나씩 뜯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어렵게 생각 말자.

내가 편하게 쓸 수 있는 글을 쓰는 것, 일단은 그걸 목표로 잡기로 했다.

매일 글을 쓴다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 거다. 나는야 대단한 사람!

잘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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