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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담다 Mar 05. 2023

브런치의 환대

초보작가


브런치의 환대를 받았다.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늘 저 내면아래서 자리하고 있었다.

블로그에 가끔 끄적이는 게 전부였다.

책을 쓴다는 것은 장사만 하던 우물 안 개구리에게는 가당치도 않은 일이었다.

꿈을 안고 출판사 몇 곳을 기웃기웃거렸었다.

엄마인 나에게는 500만 원이라는 돈은 엄청 크게 다가왔다.

그 돈이면 우리 애들 등록금인데...






인스타는 50대 아줌마가 열심히 하기엔 약간 어지러웠다.

빠르게 변화하는 인스타를 가끔 힐끔 보는 정도였다.

어쩌다 인스타를 켜며 스쳐 지나듯 책 쓰기를 보았다.

앗!

이거다.

저렴한 가격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졌다.


책 쓰기는 아니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려웠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써 내려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다행인 것은,

코로나를 지나오면서 블로그를 배웠다는 것이었다.

짧게나마 끄적인 블로그에서 힘을 얻었다.


그렇게 한 권의 책을 공저를 썼다.

두 달여 만의 책 쓰기는 완성되었다.


그 책의 끝을 잡고 "브런치"에 도전했다.

이런 세상에!

브런치에 한 번에 합격했다.






이번에도 책 쓰기를 그저 바라만 보았다면 어땠을까?

난 또 순대국밥을 말며 꿈만 꾸고 있을 것 같다.


당당히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나에게는 꿈만 같았던 순간이었다.


20년 지기 언니와 10년 지기 미용실 원장님까지 축하를 해 주었다.

진짜 작가가 된 기분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브런치에서 거대하게 축하를 해주었다.


브런치에 처음 나 스스로 올린 글이 조회수 8천을 넘겼다.


나의 지나온 김밥집의 추억을 소환했던 글은

하루종일 브런치 소식에 들뜨게 했다.


조회수 천을 돌파했습니다.

조회수 2천을 돌파했습니다...


급기야 조회수 만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16천을 돌파했다.


브런치의 환대 파티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작가라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브런치의 환대를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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