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턱턱 찾아오는 기회와 행운,
또 행복이 밉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나는 그들만큼 혹은 그 이상 발버둥 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발길이 스스로를 향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누군가는 그것을 ‘욕심’이라고 부르지만 그 마음이
스스로를 갉아먹지 않았으면 했다.
온 힘을 쏟느라 손에 박힌 돌, 그리고 시간이 지나 생긴 자국과 상처도 결국엔 또 한 번의 시간을 거쳐 새살이 돋는다.
안 될 걸 알면서 간절하게 빌었고 또 버텼다.
허무하게 제자리만 빙글빙글 돌았지만 조금씩 나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