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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풍기 Mar 25. 2024

글을 쓰는 삶

사진: Unsplash의Aaron Burden

오랜만이었다. 주말에 북콘서트를 다녀왔다.

갑자기 남편의 일정이 생겨서 아이가 같은 공간 키즈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북콘서트에 참여했다. 무언가 사람들이 열정을 가지고 배우고자 함을 느낄 때 좋은 기운을 나눌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설레는 표정으로 앉아서 기다리는 모든 얼굴들이 설렘이 가득 차 보였다.

기억에 남은 건 글이 삶이 되고 삶은 글이 되게 하고 싶다는 저자의 말이었다.


꾸준하게 글을 쓰는 것



내가 제일 자주 하는 행동이 나를 만드는 것이고 그렇게 나를 표현하는 것이 된다는 거에 강하게 공감했다.

이번 연도의 목표는 다독을 목표로 삼았다. 이런저런 핑계들로 이번달은 책을 많이 못 읽었지만 한장한짱 쌓여가는 모든 것들이 나의 기록이 되고 나를 만든다고 생각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꾸준하고 열심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무엇에 관심이 있는 것일까?

잘 사는 것? 부자가 되는 것? 돈을 많이 버는 것?

메슬로우 동기 그래프를 보면 자아실현의 욕구가 제일 위에 있는데, 나는 자아를 실현하는 삶을 살기보단 부를 축척하여 여유롭게 사는 삶만 동경하고 추구한 것 같다.

그래도 언젠간 책 한 권 내보고 싶어라는 마음 한편의 목표가 브런치에 글을 쓰게 만들었고,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게 한 것 같은데



요새 내 브런치의 방향에 대해 고민이 많다. 투자 관련 육아관련한 글을 쓰고 싶은데 투자는 아직 진행해 본 것이 없어서 과거의 경험으로만 써내기엔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하고.

육아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무엇이 정답이고, 무엇이 오답인지 기준이 서지 않아서

또 선뜻 내가 경험한 것으로 상처가 생기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에서다.

어떤 부분이든 빨리 갈피를 잡고 다시 꾸준하게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은 나도 나만의 표현으로 15분 글쓰기를 해봤다.

블로그에 쓰려다가 요새 블로그의 마음이 퇴색된 것 같아서 여기에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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