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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국진 Jan 10. 2023

성공에는 부정하고 실패에는 인정하자

2023년이후의 목표

성공에는 부정하고 실패에는 인정하자!       

- 남들이 성공했다고 할 때 스스로 부정하며 지금의 자리를 유지하거나 넘어서기를 바라며

   결과와 선택이 실패했을때는 부정하며 질질 끌어 더 처참해지기 전에 빨리 인정하고 대안을 찾자!


어느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도 공통된 의미일 수 있겠으나

하루하루 트렌드가 바뀌고 옮겨다니기 바쁜 예능 트렌드에서 시청자에게 호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성공에 귀 닫고 실패의 의견에 귀를 열어야 한다고 본다.


누구나 성공할 수 있고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

꾸준히 히트작을 만들어 내는 이들은 결국 잘 나갈 때 고개숙이고 모든 공을 스태프들에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든 후 받게되는 시상식에서 말하는 수상소감만 들어보아도 알 수 있다.

성공한 프로그램, 성공한 연출자는 혼자 만들 수가 없다.

시간이 갈 수록, 나이가 들 수록 결국엔 연출자는 작가진과 FD, 카메라 감독, 컴퓨터 그래픽 요원,

행정 등 모든 것을 다 감당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나 혼자만의 능력으로 성공했다는 것을 절대부정하고 모든이에게 공을 돌려 그 돌린 공으로 또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해주면

PD가 굳이 애쓰지않아도 자전적으로 노력들을 하게 될 것이다.

이래나 저래나 프로그램을 대표해 상을 받는 자는 결국 서글프지만 연출자이기 때문이다.


실패는 그 반대.

실패의 모든 책임은 연출자에게로 돌려야 한다. 제발...그렇게들 생각했으면 좋겠다.

프로그램의 기획, 예산투입, 제작에 관여한 이른바 방송국놈들이 책임을 확실히 인정을 해야

그 다음이 있다.

작가탓, 날씨탓, 출연자탓, 타방송탓, 시청점유율 탓 등등의 항변은 자신을 넘어

프로그램만, 플랫폼만 더 비참해 질 뿐이다.

모든것은 연출의 탓으로 돌릴때 성공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게 되는 것은 또 신비롭다.


나를 제외한 모든 스태프들이 다음에는 더욱 헌신적으로 일하는 마음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고로 프로그램이 실패했을 땐 빨리 인정하고 태세전환을 통해 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이

시청자에게도 새로운 장르를 보여드리는 일종의 서비스가 되고 플랫폼은 이른바 열일하는

창구로 보여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시청률과는 상관없는 일이며 눈에 보이지않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래서 PD는 남들이 웃을 때 고개를 숙이고 울고

남들이 고개를 숙이고 울 때 웃어야 한다.

그게 연출가다.

프로듀서...그들이 사는 세상이 답, 그들만 사는 세상이 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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