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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리별 Dec 18. 2024

[스타트업] #3. 대한민국에서 돈이 되는 것

가만히 있을 걸.


괜한 영웅심리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경계해야 할 무엇이다. 제발...


결국, 나는 팀원에게 사내벤처 공모전에서 상금을 타고 싶다면 아이템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를 꺼내고야 말았다.


그녀는 수긍했고, 2차 인터뷰를 1주일 남겨둔 시점에 다시 비즈니스 아이템 찾기라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사업은 이익이 나야 지속할 수 있으니.




뇌피셜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돈이 될만한 건 이런 정도의 분야가 아닐까 싶다.


1.  돈을 벌게 해 주거나 :  금융.부동산.코인

2.  아이 명문대 입학에 필요하거나 : 교육

3.  빨리빨리의 욕구를 해결해 주거나 : 쿠팡.배달


구매력이 있다면 박리다매로 무언가를 파는 것도 요즘 같은 불경기엔 좋은 것 같고.


이 중에서 영세 개인사업자나 마찬가지인 사내벤처엔  1번 또는 2번의 선택지가 있었다.




스티브잡스가 말한 Connecting dots 가 이런 거였나.


금융은 전문분야.

부동산은 취미.

교육은 소소한 업적.


30년간 본분을 소처럼 우직하게 해온 결과로, 특출날 건 없지만 코인만 빼곤 다 건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다행이었다.


가상자산업은 허가라서 어렵기도 하니 놓아두고.


취미인 부동산 쪽으로 짱구를 굴려보았다. 은행원들끼리의 경쟁이니 금융을 손대는 것보단 부동산 쪽이 경쟁력 있어 보였다.


눈치, 세상을 사는 데엔 눈치라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눈치 보지 않고 살면 제일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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