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프리미엄급 생활유머와위트
찰진 욕 위트 07-인생 참 꽃같네! sea pearl
by
최규상의유머학교
Mar 24. 2022
길어지는 코로나때문에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호프집을 폐업하겠다던 고등학교 친구와 통화했다.
'코로나 곧 끝날거야!'
'경기가 좋아질 거야'라면서
열심히 희망회로를 돌렸다.
하지만
코로나 끝물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서
잠깐 휴식을 취한다면서 욕한마디 내 뱉으면서 웃는다.
"인생 참 꽃같다!"
" 하하하.. 친구!
친구 말에서 꽃향기가 난다! 멋지다! 하하하"
그래! 욕을 하면서 입에 똥을 품는것보다
차라리 꽃 한 송이 물면서 꽃향기 품는게 낫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고
화를 내고 욕을 해봤자 피할 수 없음을
알고 있는지라.. 욕대신 꽃향기를 품은 것이리라!
통화를 마치면서
인생의 지혜 한 수를 배웠다.
말을 조금 더 예쁘게 해야 겠다고! ㅎㅎ
"친구 꽃같은 인생. 힘내자! "
===================
"인생 꽃 같네"
잠깐 읊조리는데
작년에 개발한 욕 하나가 떠올랐다.
운전하다가
갑자기 깜빡이도 없이 끼어드는 차에 대고
본능적으로 욕을 날렸다.
"저런..개새끼가 있나?"
그런 욕을 하면
내 기분이 나빠진다.
정작 끼어든 놈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래서 뭐 생산적이고(?)재미있고,
매력적인 욕이 없을까 궁리하다
꽤 쓸만한(?) 욕 하나를 개발했었다.
"에잇! 바다진주!"
"저런 바다진주같은 베이비가 있나!"
바다진주는 sea pearl ! 씨펄 되시것다! ㅎ
바다진주 새끼는........sea pearl baby!
조금 더 응용하면...sea pearl dog baby!
내 찰지고 매력적인 욕에
아내는 박수를 치면서 웃곤 했다.
화나고 짜증날 때는
내 마음안으로 독기가 들어오기 전에
웃으면서 해독하는게 좋을 듯! ㅎㅎ
코로나도, 오미크론도 최고치를 찍고 있다.
이젠 사라질 일만 남았다.
조금만 더 버텨보자
그리고 준비해보자.
산책로의 친구, 율라이. (종류: 케인 크루소)
막 꽃망울을 터뜨리는
매화꽃과 산수유는 겨우내내
버티기만 한 것이 아니라
꽃망울을 준비했다.
오늘 내 인생의 꽃망울을 준비해볼까?
keyword
sea
일상
14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최규상의유머학교
소속
최규상의유머학교
직업
코치
우연히 아내와 유머를 주고받다 유머강사와 유머컨설턴트가 되었다. 그동안 10권의 단행본과 전자책, 동영상책을 출간. CEO유머코칭, 유머세일즈, 유머마케팅코칭를 주로 강의와 코칭!
구독자
178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재미있는 유머글 06- 이것이 바로 아름답고 웃긴 유머
봄에 어울리는 아재퀴즈와 짧은유머향기
매거진의 다음글